[데일리 헬스] 코로나19 제치고 감염병 사망원인 1위로 등극한 '이 질환'...증상과 예방법은?

정광호 2024. 10. 3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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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이 코로나19를 제치고 전염병 관련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떠올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이 의료 대응 자금 부족에 따른 환자 증가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감염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995년 결핵 환자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 명에 달했다.

2022년 132만 명보다는 줄어들어지만, WHO 측은 결핵이 지난해 다시 감염병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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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결핵이 코로나19를 제치고 전염병 관련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떠올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이 의료 대응 자금 부족에 따른 환자 증가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감염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2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5년 결핵 환자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난해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 명에 달했다. 2022년 132만 명보다는 줄어들어지만, WHO 측은 결핵이 지난해 다시 감염병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가난병'이라고 불리는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결핵균은 전염성 있는 결핵 환자가 기침했을 때 비말을 통해 공기 중에 나오게 되는데 이때 떠도는 결핵균을 다른 사람이 코·입 같은 호흡기로 들이마시면 폐까지 도달해 발생한다.

실제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전파 위험이 크다. 그러나 결핵은 감염력은 높지만 매우 느리게 진행하고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발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한다.

결핵균이 침입한 후 체내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평소 적절한 운동과 함께 과음이나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균은 매우 천천히 증식하면서 우리 몸의 영양분을 소모시키고 조직과 장기를 파괴해 주의가 필요하다.

결핵 환자의 대부분은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어지며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무력감이나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또 체중이 감소하고 미열이 있거나 잠잘 때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결핵균이 침범한 장기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 결핵이면 혈뇨와 배뇨 곤란, 빈뇨 등 방광염의 증상이 나타나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폐결핵의 경우 70~80%의 환자에서 기침과 객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핵은 공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이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진단 전까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결핵균이 공기 중에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일반 보건용 마스크 정도로도 공기 중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 결핵균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하는 결핵 예방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 예방백신을 접종받으면 결핵 발병률이 약 1/5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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