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고성에 지지자끼리 설전, 승복한 조전혁까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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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 교육감 후보(보수진영 단일후보)가 16일 진행된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를 인정했다.
조 후보의 발표에 지지자 일부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며 "승복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거부감을 느낀 다른 지지자들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그가 취재진 마이크 앞을 떠나자 몇몇 지지자들이 "승복하면 안 됩니다", "조전혁 후보, 그 정도로 가면 안 됩니다", "부정선거입니다", "조작이다"라고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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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궐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후인 1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 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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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6일 오후 11시 5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패배를 인정하는 발표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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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6일 오후 11시 5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패배를 인정한 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승복하면 안 된다"고 반복해 목소리를 높인 이들을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말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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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한 반응에 다른 지지자들이 "조용히 하세요"라며 반발하면서 양측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 후보 캠프 측도 "다른 분들도 있지 않느냐"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말렸다. 현장에 있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도 나서 자제를 요청했다.
개표 초반 앞섰으나... 뒤집힌 후 등장한 음모론들
약 3시간 전만 해도 이들의 분위기는 달랐다. 개표 초반 조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자 지지자들은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손뼉을 쳤다.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궐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후인 1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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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부정선거"를 말하는 이들이 늘기 시작했고 일부는 "왜 (개표방송을) KBS로 보지 않느냐"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몇몇은 마이크를 쥔 채 "우리는 대통령실 앞에서 부정선거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다"라며 "후보자와 상의해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지지자들이 보궐선거 투표가 끝난 16일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상대인 정근식 후보의 사진 위에 '확실' 문구가 붙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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