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요청에”… 샘터, 한강 과거 글 무료공개 중단

성윤수 2024. 10. 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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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샘터가 한강 작가의 과거 연재 글을 무료 공개하기로 했다가 작가 요청에 따라 철회했다.

교양지 '샘터'를 발행하는 출판사 샘터는 한강 작가의 과거 연재 글을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출판사 샘터는 과거 한강 작가가 1998~2000년 '샘터'에 기고한 18편의 수필을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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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문학실에 마련된 한강 특별서가를 찾은 시민이 한강 작가의 책을 보고 있다. 뉴시스


출판사 샘터가 한강 작가의 과거 연재 글을 무료 공개하기로 했다가 작가 요청에 따라 철회했다.

교양지 ‘샘터’를 발행하는 출판사 샘터는 한강 작가의 과거 연재 글을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출판사 샘터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샘터 잡지에 연재한 글이다보니 한강 작가님과 출판사 사이 이해의 차이가 있었다”며 “작가님의 요청에 따라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보도자료로 해당 소식을 접하고 무료 공개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출판사 샘터 홈페이지에서는 한강 작가의 과거 수필이 모두 내려갔다.

앞서 출판사 샘터는 과거 한강 작가가 1998~2000년 ‘샘터’에 기고한 18편의 수필을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한다고 알렸다.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한강이 막 전업 작가로 활동하던 20대 후반의 생각과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글들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기대를 모았다.

한강은 1993년 대학 졸업 후 약 2년간 ‘샘터’ 편집부 기자로 활동했다. 소설가로 데뷔한 이후에도 ‘샘터’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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