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모든 해외순방, 기업들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해달라"

송오미 2022. 11. 2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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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앞으로 모든 순방은 한·미·일 안보 협력 등 긴요한 국가안보 사항을 제외하곤 기업들의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선 "최근 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 정치 현장이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정상 외교 성과가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수출 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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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빈 살만에 답신…"'사우디 비전 2030' 위해 긴밀 협력"
23일 '한국·케냐 정상회담'…케냐 대통령, 32년 만에 방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앞으로 모든 순방은 한·미·일 안보 협력 등 긴요한 국가안보 사항을 제외하곤 기업들의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하는 이유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익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고충을 토로하자, "현지 진출에 힘이 돼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일화도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최근 한국을 다녀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긴밀한 협력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빈 살만 왕세자가 서울을 떠나며 윤 대통령에게 환대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윤 대통령은 21일 '왕세자의 방한은 양국관계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한국을 떠나면서 "우리는 환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견고함을 확인했다"고 감사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선 "최근 외교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 정치 현장이 그야말로 자국 안보를 지키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터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정상 외교 성과가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수출 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와 관련해선 한 총리에게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 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며 "원스톱 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유가족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와 철도 노조·학교 비정규직 파업 예고와 관련해선 "현장의 요구사항에 대해 마지막까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한·케냐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루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 부대변인은 "케냐 대통령으로서는 32년 만에 이뤄진 방한"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개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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