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과 가수 이승철 등 여러 한국 스타들이 일본 입국 거부를 당한 사연이 화제다.

이들은 모두 독도와 관련된 활동으로 일본의 불편한 시선을 샀으며, 이에 따른 보복성 조치로 일본 입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배우 송일국은 독도 릴레이 수영 대회에 참가한 이후 일본 입국이 막혔다.

일본 외무성 차관은 당시 발표에서 “송일국은 이제 일본에 오기 힘들 것이다. 그게 일본인들의 국민적인 정서다”라고 말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송일국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역시 방영이 취소되며 영향을 받았다.

이에 송일국은 자신의 SNS에 “내 아들들이나 불러 본다. 대한, 민국, 만세”라고 올려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가수 이승철 역시 일본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사건이 있었다.

일본에 도착한 그는 아내와 함께 공항에 4시간 넘게 억류된 뒤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일본 측은 그가 과거 대마초를 흡연한 전력을 이유로 들었지만, 공항 직원의 실수로 밝혀진 진짜 이유는 이승철이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광복절 기념으로 노래 ‘그날에’를 불렀기 때문이었다.

이승철은 한류와 케이팝 열풍으로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었으나, 일본 정부의 입국 거부로 인해 여전히 일본에서 공연하지 못하고 있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다.

1996년 일본에 방송 출연을 위해 비자를 신청했으나, 서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입국이 거부됐다.

정광태의 입국 거부 역시 독도 관련 활동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이처럼 독도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한 한국 스타들은 일본에서 불이익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개의치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애국심을 표현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