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광고 안 한다"는 브랜드 원칙을 39년 만에 깨고 광고에 발탁된 연예인
풀무원이 창사 이래 최초로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가수 이효리가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된 것이다.
이는 1984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사례로, 풀무원의 이미지와 전략적 변화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효리는 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꾸준히 실천하며 대중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구식단의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그녀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주력으로 하며, 풀무원이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는 브랜드다.
이효리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풀무원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효리가 출연하는 광고는 서울 강남역, 삼성역, 서울숲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중에게 공개된다.
풀무원은 옥외광고와 대중교통 매체를 적극 활용해 지구식단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연예인 모델을 활용하지 않는 마케팅 원칙을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통해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무게를 두고,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효리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풀무원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대중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려는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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