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모아타운 ‘엉뚱 행보’…‘‘아기씨당 기부채납’ 분명히 해명해야” [6·3 지선]
정원오 측 “오 후보 네거티브는 전부 허위”

오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모아타운(소규모 주택 개발) 현장을 찾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세훈 시정 5년 동안 시작한 모아타운에서 엉뚱한 행보를 할 게 아니다”라며 “본인의 임기 중 처리하지 못했던 문제를 명확히 해명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특정 재개발 조합에 48억원 규모의 굿당(아기씨당) 신축을 기부채납하도록 설계하고, 건물 완공 후 인수를 거부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성동구에서 준공을 내릴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는 것조차 준공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그 단지가 준공이 나지 않는 이유는 어린이집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현금으로 공공기여를 하라고 했다가, 이후 현금 공공기여는 잘못된 것이라며 어린이집을 지어 기부채납해야 한다고 하는 등 정 후보가 방침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일을 처리했다”며 “2023년에 17억원을 받았다가 지난해 현금을 돌려주는 있어서는 안 될 실수를 했다. 이후 다시 짓도록 하면서 지금까지 착공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그 점을 엉뚱하게도 모르는 척하며 다른 답변으로 피해 간다”며 “어린이집 기부채납 건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오늘 모아타운 현장에서 그 부분을 분명히 해명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날 “아기씨당은 2005년 지정된 서울시 무형문화유산”이라며 “오 후보가 제기하는 네거티브는 모두 허위이며 수차례 사실에 근거해 반박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행당7구역 재개발 아파트 등기 지연은 어린이집 등 정비기반시설 문제 때문”이라며 “아기씨당 기부채납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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