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모아타운 ‘엉뚱 행보’…‘‘아기씨당 기부채납’ 분명히 해명해야” [6·3 지선]

김건주 2026. 5. 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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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행당 7구역 1000가구 준공 아직도 안 돼”
정원오 측 “오 후보 네거티브는 전부 허위”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기씨당 기부채납’ 의혹에 대해 “정 후보가 지난 3월 성동구청장 업무를 그만둘 때까지 처리했어야 할 행당7구역 1000가구 준공이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아 부동산 등기(완료)를 못 하고 있다”며 “성실하고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때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모아타운(소규모 주택 개발) 현장을 찾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세훈 시정 5년 동안 시작한 모아타운에서 엉뚱한 행보를 할 게 아니다”라며 “본인의 임기 중 처리하지 못했던 문제를 명확히 해명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특정 재개발 조합에 48억원 규모의 굿당(아기씨당) 신축을 기부채납하도록 설계하고, 건물 완공 후 인수를 거부해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성동구에서 준공을 내릴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는 것조차 준공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그 단지가 준공이 나지 않는 이유는 어린이집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현금으로 공공기여를 하라고 했다가, 이후 현금 공공기여는 잘못된 것이라며 어린이집을 지어 기부채납해야 한다고 하는 등 정 후보가 방침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일을 처리했다”며 “2023년에 17억원을 받았다가 지난해 현금을 돌려주는 있어서는 안 될 실수를 했다. 이후 다시 짓도록 하면서 지금까지 착공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그 점을 엉뚱하게도 모르는 척하며 다른 답변으로 피해 간다”며 “어린이집 기부채납 건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오늘 모아타운 현장에서 그 부분을 분명히 해명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날 “아기씨당은 2005년 지정된 서울시 무형문화유산”이라며 “오 후보가 제기하는 네거티브는 모두 허위이며 수차례 사실에 근거해 반박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행당7구역 재개발 아파트 등기 지연은 어린이집 등 정비기반시설 문제 때문”이라며 “아기씨당 기부채납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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