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아저씨’ 이양승, 사기와 고난 속에서도 빛난 인생 이야기

조회 3,5532025. 3. 14.

1990년대, ‘통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이양승 씨를 기억하십니까? 그는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방송계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이양승 씨의 근황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과거 MBC ‘기인열전’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하루에 열두 곳의 행사장을 다니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 시절, 하루에 팁으로만 120만 원을 받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가족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특히 딸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호흡을 맞췄지만, 딸의 결혼으로 인해 파트너를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새로운 예술단을 창단하려는 그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아내 양경자 씨는 남편의 지나치게 착한 성격이 오히려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주변의 이용과 사기로 인해 많은 금전적 손해를 보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아, 그 금액을 모두 합치면 빌딩 몇 채 값에 달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양승 씨의 인생에서 가장 큰 아픔은 어머니와의 이별이었습니다. 그가 5살이던 시절, 어머니는 시아버지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떠났습니다. 이후 큰집에서 어렵게 자란 그는 14살에 서울로 상경하며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성인이 되어 어머니와 재회했지만, 다시 연락이 끊겨 10년간 소식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놓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재혼 후 낳은 딸에게 연락해 주소를 알아냈고, 마침내 10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양승 씨는 어머니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양승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그의 진솔한 고백과 가족에 대한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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