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아지 산책시킬 때, 피해야 하는 ‘식물’ 네 가지 [멍멍냥냥]

최지우 기자 2024. 10.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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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반려견과 함께 야외 산책을 즐기기 적합한 계절이다.

그런데 이맘때 자주 발견되는 식물 풀씨나 열매가 반려견의 털이나 피부에 달라붙으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심히 살펴봐야 할 부위풀씨나 열매가 한 번 피부에 박히면 잘 빠지지 않고 더 깊숙이 파고들기 때문에 산책 후 반려견의 신체와 털 곳곳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식물 풀씨와 열매는 반려견의 ▲털과 피부 ▲귀 ▲눈·코 ▲발·발가락 사이에 쉽게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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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반려견을 산책할 때 도깨비바늘, 미국가막사리, 쇠무릎, 주름조개풀​ 등을 유의해야 한다./그래픽=이동경
가을은 반려견과 함께 야외 산책을 즐기기 적합한 계절이다. 그런데 이맘때 자주 발견되는 식물 풀씨나 열매가 반려견의 털이나 피부에 달라붙으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식물
반려견 몸에 잘 달라붙는 대표적인 가을철 식물은 ▲도깨비바늘 ▲미국가막사리 ▲쇠무릎 ▲주름조개풀이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이 네 가지 식물이 동물 몸에 붙어 생존 및 번식하는 경로가 뚜렷하다고 발표했다. 도깨비바늘, 미국가막사리, 쇠무릎은 톱니 모양이나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으며 주름조개풀은 끈적끈적한 액체 형태의 점액질을 분비해 달라붙는다. 국립공원연구원 분석 결과, 위 식물들은 대부분 저지대 탐방로 입구, 경작지, 하천 가장자리, 풀숲 등에 주로 서식한다.

◇치명적인 이유
반려견의 털, 피부 등에 달라붙은 풀씨와 열매는 일시적인 증상뿐 아니라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날카로운 열매가 피부를 찌르면 상처가 생기고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면 체내 염증을 유발한다. 눈, 코, 귀 등으로 들어가면 감염과 염증을 유발해 통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호흡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발이나 발가락 사이에 박히면 붉게 부어오르며 심할 경우 농이 차올라 걷는 데 불편함을 겪게 된다.

◇유심히 살펴봐야 할 부위
풀씨나 열매가 한 번 피부에 박히면 잘 빠지지 않고 더 깊숙이 파고들기 때문에 산책 후 반려견의 신체와 털 곳곳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식물 풀씨와 열매는 반려견의 ▲털과 피부 ▲귀 ▲눈·코 ▲발·발가락 사이에 쉽게 달라붙는다. 만약 산책 후 반려견이 ▲발을 많이 핥거나 잘 걷지 못하고 ▲평소와 달리 귀를 자주 털거나 ▲피부에 물집이나 농이 찬 상처가 생겼거나 ▲반복적인 재채기를 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풀씨나 열매가 육안으로 보일 때는 이를 제거 후 소독하면 되지만 이미 안에 박혀있어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부분 마취 후 내시경 등을 통해 이를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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