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형제 될 뻔”…가정사 처음으로 고백한 남자연예인

요양병원에서 피어난 부모님의
특별한 황혼 로맨스

예능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내는 두 남자,
배우 유준상과 방송인 신동엽.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족처럼 얽힌
사연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준상은 50세의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뇌출혈로 떠나보냈고,
비슷한 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그곳에서 그의 어머니는
놀랍게도 신동엽의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신동엽의 아버지는 요양병원에서도
‘까다로운 신사’로 통했는데요.
대화조차 꺼리는 성격이었지만,
유준상의 어머니에게만 유독 다정하게
마음을 열었다고 합니다.
유준상은 “엄청 눈 높으셨던 분이
우리 엄마를 예쁘다고 하셨다”며
웃으며 회상했죠.

신동엽 역시 “우리 아버지는
원래 여성분에게 관심이 없던 분인데,
유준상 어머니가 이상형이었다”고 전하며
두 분의 특별했던 관계를 전했습니다.

요양병원 안팎에서 화제가 된
두 어르신의 관계.
서로에게 든든한 말벗이자 위로가
되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유준상이 병문안을 갈 때면,
신동엽의 아버지는 늘 밝게
맞아주었다고 하죠.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신동엽의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났고,
유준상은 그 소식을 장례식장에서 접했습니다.

가장 슬펐던 건, 이 소식을 어머니께
차마 전할 수 없었다는 것.
“왜 안 오시지?”라고 묻는 어머니에게
유준상은 “다른 병원으로 옮기셨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어머니에게는
치매가 찾아왔고
그 특별했던 인연도 점차 잊혀져갔습니다.

“혼자 병원 밖으로 나와 펑펑 울었다”는
유준상의 고백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생각지도 못 했던 인연을
말한 두 사람의 에피소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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