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함영준 오뚜기 회장 | 진라면 내세워 글로벌 매출 1조 앞당긴다

노승욱 매경이코노미 기자(inyeon@mk.co.kr) 2026. 4.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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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생/ 한양대 경영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2010년 오뚜기 회장(현)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이라는 사시(社是) 아래 경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매출액 3조674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함 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방탄소년단(BTS) 진을 모델로 내세운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해외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베트남 공장은 할랄 라면 생산을 시작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생산 거점 구축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에 힘을 쏟고 있다. 함 회장은 2022년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영양군과 협약을 맺고 지역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활용한 ‘더핫 열라면’을 출시했다.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SG 경영도 돋보인다. 오뚜기는 2021년 업계 최초로 컵라면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현재 용기면, 컵밥, 케첩 등 총 136종 제품에 점자를 적용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에서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함 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미주·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70여개국에 라면, 소스, 냉동 간편식 등을 수출하며 주요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핵심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동남아, 러시아 및 CIS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내년에는 오뚜기푸드아메리카 생산 거점을 구축, 글로벌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매출 목표인 1조1000억원 달성을 앞당긴다는 포부다.

Vision

건강한 식문화로 세계와 함께하는 오뚜기

[노승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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