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겐과 가르시아, 최악의 실수로 퇴장쇼… 바르셀로나 패배 빌미 준 황당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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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자멸했다.
2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AS모나코가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3승 1무를 기록 중이었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UCL 경기는 10월 2일 영보이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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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자멸했다.
2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AS모나코가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 모두 흐름은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3승 1무를 기록 중이었다. 그 중에서도 앞선 2경기에서 무려 11득점을 몰아친 바르셀로나가 더 유리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과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가르시아가 최악의 실수를 하며 수렁으로 걸어들어갔다. 전반 10분 후방에서 공을 돌릴 때 가르시아가 테어슈테겐의 공을 받으러 내려갔다. 하지만 받으러 가다 말고 갑자기 방향을 꺾으며 호흡이 안 맞기 시작했다. 쭉 받으러 올 줄 알고 테어슈테겐은 이미 짧은 패스를 했는데 이대로라면 모나코 선수에게 가로채기를 당할 상황이었다.
당황한 가르시아가 상대 선수를 붙잡고 늘어지다가 넘어뜨렸고,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방해한 상황이므로 퇴장이 선언됐다.
전반 10분 만에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잘 버텼다. 전반 6분 모나코 수비수 반데르송의 어시스트로 마그네스 아클리우슈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전반 28분 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타 라민 야말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도권을 내준 바르셀로나가 이후 끝까지 버티긴 힘들었다. 후반 26분 반데르송의 두 번째 어시스트가 모나코의 조커로 투입된 조르주 일레니케나에게 연결되며 결승골이 터졌다.
첫 경기에서 힘은 힘대로 빼고 경기 결과까지 놓치면서 바르셀로나는 최근 상승세가 뚝 끊기고 말았다.
경기 후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상대가 이길 만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잘 추슬러 더 강하게 돌아오면 된다. 아직 7경기가 더 남았다"며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전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의 말대로 바르셀로나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다니 올모, 페르민 로페스, 마르크 베르날, 로날드 아라우호, 가비, 프렝키 더용 등을 기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특히 문제가 큰 포지션은 중앙이다. 부상 선수 중 더용, 베르날, 가비 등이 미드필더고 크리스텐센도 센터백이지만 이 위치를 소화한 적 있는데 이들이 모두 빠지면서 중원이 엄청나게 얇아졌다. 여기에 가르시아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다음 경기 중원 조합은 더 큰 문제에 봉착했다. 바르셀로나의 다음 UCL 경기는 10월 2일 영보이스전이다. 그 전에 부상자 미드필더 중 한 명은 돌아와 줘야 라인업을 짤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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