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교정에 몸통 크기까지 줄여준대요"…코르셋 입고 운동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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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코르셋과 보정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헬스 등 근력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복압을 높이기 위한 역할로 허리 벨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흉곽 코르셋의 경우 가슴 아래의 갈비뼈부터 덮도록 착용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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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장기적으로 악영향 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코르셋과 보정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뼈가 보일 정도로 깡마른 몸매를 추구하는 사회적 트렌드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제품들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심한 경우 장기 손상까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흉곽 코르셋' 판매 업체마다 제품 리뷰가 1000개를 넘고 있다. 흉곽 코르셋은 가슴 아래부터 허리, 골반까지 잡아주는 코르셋으로 단단한 지지대가 받치고 있어 몸을 조이는 용도로 활용된다. 헬스 등 근력 운동을 하는 경우에도 복압을 높이기 위한 역할로 허리 벨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흉곽 코르셋의 경우 가슴 아래의 갈비뼈부터 덮도록 착용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
대학생 이모씨(22)는 "몸통 크기도 줄일 수 있고 다이어트도 된다는 각종 후기 글들을 보고 구매했었다"며 "착용할 때마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갈비뼈 통증이 심해서 다시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직장인 박모씨(26)는 "오래 앉아있는 경우 자세 교정까지 가능하다고 해서 착용했었는데 위액이 올라오고 소화불량까지 생겨 고생했다"며 "한 달 정도 착용했는데 정작 효과는 하나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코르셋 착용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고은 리셋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은 "내원했던 환자 중 코르셋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다가 갈비뼈 사이 근육 유연성이 떨어지며 부상을 입었던 경우가 있었다. 갈비뼈의 움직임을 제한하면 공기가 몸 곳곳으로 들어올 수 없고, 근육으로 혈액이 갈 수 없어 위험이 크다"며 "복부에 압력을 높이게 되면 위장과 식도가 연결되는 횡격막이 느슨하게 되고 위산 역류가 생길 수밖에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몸 건강을 위해서는 장기에 산소나 영양분이 공급돼야 하는데 코르셋으로 조이게 될 경우에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점차 장기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체형 관리에 좋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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