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차이' 스타 부부, 2세 위해 매일 '이런 노력' 한다는데요
연예계에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 종종 보이는데요.
그 중 하나인 19살 연상연하 부부,
야구선수 양준혁♥박현선 커플의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1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은 양준혁과 박현선이 방송에 동반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전 야구선수 겸 방송인 겸 사업가인 양준혁과 그의 아내 박현선이 임신 스트레스를 고백하며 2세 고민을 이야기했다.
박현선은 “저희는 다른 방송을 통해 산전 검사를 했다. 의사 선생님이 홈런 맞았다고. 검사 결과가 너무 좋아서”라며 “사실 걱정 없이 쉽게 생길 줄 알았다. 한 방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지금 1년 반이 지나가는데 오빠 만나고 살이 많이 쪄서 임부복 겸해 입으려고 사놓은 옷이 많다. 시간이 흘러가니까 ‘좀 노력을 해야 하는 구나'”라며 깨달은 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박현선은 “제 주변에는 결혼 안 한 친구들이 많은데 오빠 친구들은 안부 전화할 때 ‘좋은 소식 없냐’고 물어본다”라며 “이제는 친정엄마가 전화할 때마다 없어도 된다고 하면 ‘양 서방이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안 된다’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부의 2세 계획은 동상이몽이었다.
마음이 조급한 아내와 달리 양준혁은 “주변 친구들은 아들들이 장성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라며 “아이가 태어나도 사실 제 팔자다. 내가 뭐 어떻게 할 수 없다”라는 등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중에 아이 운동회 가서 나이 많아도 잘 뛸 자신 있다”라며 “나이 많아서 아들 입장에서 그럴 수 있지만 아빠들은 나를 알아볼 수 있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남편의 말을 듣던 박현선은 “처음에는 ‘애가 초등학교 가면 환갑이 될까’ 그런 걱정 하다가 점점 나이가 늘어나니까 이거 어디까지 가나 좀 걱정이 된다”라고 호소했다.
양준혁은 “아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 번은 보니까 테스트기를 하루에 두 개씩 쓰더라. 안 해도 된다고 하는데”라고 말하자 박현선은 “좀 예민한 타입이어서. 한창 간절할 때가 있었다. 빨리 가졌으면 좋겠는데. 주변에서도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 최은경은 “태어났는데 아빠가 양준혁인 것도 대박이다”라며 부부를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19살 연하 아내 기강 잡는 양준혁’이라는 오해가 있다고 억울함을 표출했다.
양준혁은 결혼생활에 대해 “운동선수라서 제가 와이프 기강을 잡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와이프를 모시고 산다”라며 설거지, 빨래, 청소도 본인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림 독박 폭로에 이어 “전화로 남자 목소리가 들리더라”라며 새벽 2시, 3시까지 밖에서 노는 아내를 고발했다.
그러자 박현선은 “제가 개방적으로 노는 걸 즐기는 사람이 아니다. 술 마시면서 밤늦게까지 노는 게 아니라 날을 잡고 수다를 떨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12시까지만 귀가해달라”라고 부탁해 웃음을 샀다.
양준혁은 과거 박현선과의 결혼을 앞두고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양준혁의 예비 신부였던 박현선은 경기를 앞둔 어쩌다 FC 멤버들 앞에 밴드 뮤지션으로 나타나 멤버들의 환호를 샀다.
그녀의 등장에 정형돈은 “어!”하고 벌떡 일어나 “소름 돋는다”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고 이어 허재가 “준혁이 형, 형수님 되실 분”이라고 박현선을 소개했다.
인디밴드의 보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박현선은 이소라의 ‘청혼’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그녀의 노래가 끝난 뒤 양준혁은 “저와 결혼할 색시”라고 박현선을 소개하며 “양가 결혼 승낙이 됐고, 날짜를 잡았다. 오늘 결혼 날짜 첫 발표다. 오는 12월 5일에 결혼한다”라고 결혼식 날짜를 알린 바 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했다.
양준혁은 “예비 신부가 원래는 제 팬이다. 원정 경기를 갔었는데 까무잡잡한 소녀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매직이 없어서 제가 사인을 못 해줬다. 그게 마음에 걸리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현선은 “그래서 미니홈피 시절 방명록에 남겼다. ‘너무 아쉽게 사인을 못 받았어요’라고 남겼었다”라며 “그런데 기억을 해주신 거다. 그때부터 인연이 닿아 관계를 이어오다가 연애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쪽지를 주고받다가 은퇴식에 초대를 했다. 당연히 관심이 있으니까 초대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로맨틱하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도 결혼 승낙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현선은 “아버지께서 ‘양 선수가 흠잡을 곳 없지만 나이가 좀 걸리네’ 하면서 ‘이건 아닐세’라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단호한 반대에 부딪혔던 박현선은 “제가 오빠를 만나고 잘 먹고 얼굴도 좋아지고 살이 많이 쪘다. 엄마 아빠가 그걸 보고 안심을 하셨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양준혁은 “내 애가 와이프처럼 20살 가까이 많은 남자를 데려오면 저는 안 된다”라며 “그래서 우리 장인·장모님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선은 “예전에 제가 20대일 때 들이대실 때는 너무 크고 무섭더라. 악몽까지 꿀 정도였다”라며 “지금은 곰돌이 같고 귀엽고, 잘생겼다. 지금은 오빠를 너무 사랑하고 오빠가 이제는 그걸 안다. 저도 오빠에게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다고 표현도 많이 한다”라고 양준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어 “그런데 오빠가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다. 숫자로 명확하게 나타나면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저는 갓 태어났는데 오빠는 나이트클럽 다니고. 차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팝송이 나와 오빠가 흥얼거려 찾아보면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노래다”라며 세대 차이가 실감 나는 순간을 말하며 양준혁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에 누리꾼은 “19살이면 많긴 많지”, “어렵게 결혼했는데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내분도 장인, 장모님한테는 그렇게 귀한 딸입니다”, “두 분 2세 소식 기다릴게요”, “”솔직히 양준혁 나이면 손주도 볼 나이긴 하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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