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일본인 피습… 등교중 초등생 흉기에 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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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교 중 괴한의 흉기 습격을 당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광둥성 선전시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등교 중 한 남성에게 습격당했다"며 "국민 보호를 위해 현지 당국에 재발 방지와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는 50대 중국인 남성이 학교 버스를 기다리는 일본인 모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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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본인 초등학생이 등교 중 괴한의 흉기 습격을 당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모리야 히로시 관방부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광둥성 선전시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등교 중 한 남성에게 습격당했다”며 “국민 보호를 위해 현지 당국에 재발 방지와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용의자는 44세 중국인 남성으로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10세 남학생으로 학교 입구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괴한의 흉기에 찔렸다.
린 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친 학생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력으로 처치 중”이라며 “우리는 중국 내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선전시는 중국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일본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 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9·18사변) 93주년 당일에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린 대변인은 증오 범죄 가능성에 대해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중국은 법치국가로 일본을 포함한 각국 인사가 중국에 와 여행·공부·사업·생활하는 것을 늘 환영해왔고 효과적 조치를 취해 재중국 외국인의 안전을 보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일본인들이 흉기 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는 50대 중국인 남성이 학교 버스를 기다리는 일본인 모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당시 중국인 여성 안내원이 모자를 보호하려다 중상을 입어 사망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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