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리고 줄이고"…올해 국민연금 투자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국민연금이 증권, 상사, 건설 등의 업종에 투자를 늘리고 유통, 철강, IT·전기전자 등에는 투자를 줄였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52개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작년 말 대비 올해 9월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 평균 지분율은 7.76%에서 9.48%로 높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올해 국민연금이 증권, 상사, 건설 등의 업종에 투자를 늘리고 유통, 철강, IT·전기전자 등에는 투자를 줄였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52개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의 작년 말 대비 올해 9월 지분율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지분율은 7.98%에서 7.87%로 소폭 줄었지만, 평가 금액은 121조6천365억원에서 122조8천355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업종은 증권이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4개사 평균 지분율은 7.76%에서 9.4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이 보유한 4개사 지분 가치는 8천336억원에서 1조3천142억원으로 57.7% 증가했다.
또 상사(7.32%→7.95%), 건설(7.12%→7.66%) 등의 업종에서도 국민연금 평균 지분율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8.93%), 생활용품(8.77%), 식음료(8.63%) 순에서 증권(9.48%), 식음료(8.82%), 제약(8.55%) 순으로 바뀌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은 유통 업종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9개 유통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이 8.52%에서 7.32%로 낮아졌고, 보유 가치도 1조3천598억원에서 9천825억원으로 27.7% 감소했다.
또 철강(8.43%→7.71%), IT·전기전자(8.93%→8.50%) 등의 업종에서도 국민연금 평균 지분율이 하락했다.
현재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로, 7.14% 지분의 평가 가치는 9월 27일 기준 27조3천647억원 수준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밸류업 지수 선정 기업과 국민연금이 투자를 확대한 기업 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500대 상장사에서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46개인데, 이 중 27개 종목의 투자 비중이 연초 대비 줄었다. 3개는 유지했고 16개에 대해서만 투자 비중을 늘렸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