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소년의 감동 기부: 용돈 털어 유기견 침대 27개 선물한 사연

평소 자신이 꼬박꼬박 모아둔 용돈과 세뱃돈을 전부 들고 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사는 대신 침대를 한가득 카트에 실은 10살 소년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소년은 침대를 한두개가 아닌 무려 27개나 샀을까. 알고 봤더니 한 번도 본 적 없는 유기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연 속의 주인공은 평소에도 동물을 무척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습니다.

소년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푹신한 침대에서 낮잠 자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차가운 바닥이나 얇은 담요 위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유기견들에게도 포근한 보금자리를 선물해주고 싶었던 것.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엄마와 쇼핑을 하다가 강아지 침대가 엄청나게 싸게 팔리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지금이 기회다" 싶어 그동안 돼지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아둔 전 재산을 털어 침대를 사기로 결심했죠.
하나, 둘 카트에 담기 시작한 침대는 무려 27개나 되었습니다. 소년의 지갑은 텅텅 비었지만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가 번졌는데요.
소년이 정성껏 고른 27개의 침대는 곧장 근처 동물 보호소로 전달되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산더미처럼 쌓인 침대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

얇은 천 조각 위에서 웅크리고 자던 보호소 내 유기견들에게 소년의 선물은 말 그대로 기적이었습니다. 실제로 푹신한 침대가 생긴 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유기견들이 잠을 훨씬 편안하게 자면서 예민했던 성격이 부드러워졌고 보호소를 찾은 새로운 가족 후보자들에게도 훨씬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소년이 선물한 건 단순한 침대가 아니라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의 열쇠였던 셈입니다.

보호소 관계자들은 이 소식을 SNS에 올리며 진짜 사랑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는 걸 이 아이가 증명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년은 그저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편안하게 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었죠.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어른들과 달리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한 소년의 순수한 용기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장난감을 포기하고 강아지들의 잠자리를 선택한 소년의 이야기,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부디 소년의 이 따뜻한 마음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길, 그대로 잘 자라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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