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기억하는 거야?" 2년 전 죽은 주인 옷 냄새 맡은 강아지의 소름 돋는 반응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하지만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이 있었으니 바로 헤어짐으로 인한 슬픔입니다.
여기 2년 전 세상을 떠난 주인 할머니의 옷을 발견한 강아지가 보인 반응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강아지는 도대체 어떻게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에도 주인의 품을 기억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브라질에 사는 로진하라는 이름의 귀여운 강아지는 2년 전 사랑하는 주인 할머니를 떠나보냈습니다.
지금은 할머니의 딸과 함께 살고 있죠. 평소처럼 집안을 돌아다니던 강아지 로진하는 우연히 낡은 옷 한 벌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2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평소 즐겨 쓰던 털모자였죠.
할머니의 털모자와 옷에 코를 갖다 댄 강아지 로진하는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녀석의 눈빛은 마치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난 듯 애틋해 보였습니다.

녀석의 보호자가 된 할머니의 딸이 "엄마 냄새나? 보고 싶어?"라고 묻자 강아지 로진하는 대답이라도 하듯 옷 뭉치에 얼굴을 파묻었는데요.
비록 2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강아지 로진하에게 그 냄새는 어제처럼 생생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강아지들에게 냄새는 단순한 향기가 아니라 세상을 기억하는 가장 중요한 열람표라고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코로 맡는 정보가 강아지들에게는 훨씬 정확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

낡은 옷에 남은 아주 작은 흔적만으로도 강아지는 예전에 주인과 함께 행복했던 순간을 머릿속에 영화처럼 떠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늘나라로 떠난 탓에 주인이 곁에 없어도 강아지는 여전히 그 사랑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딸이 강아지 로진하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 또한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몸은 떠났지만 사랑의 기억은 낡은 옷 한 벌, 그리고 작은 강아지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강아지 로진하가 찾아낸 것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다시는 끊어지지 않을 사랑의 연결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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