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슈퍼 갑질” 장현국 맹비난에…두나무 “사실 아냐”

민단비 2022. 11. 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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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라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비판에 위믹스 상폐 과정은 투명했고 공정했다며 반박했다.

장현국 대표는 25일 오전 긴급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며 "유통량 가이드라인을 준 적이 없는데 무작정 코인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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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량 가이드라인 없었다 지적에 “공유했고 위믹스도 동의”
유통계획 없는 코인 부지기수 비판엔 “유통량 계획 지속 요청”
“단순 유통량 문제만 고려한 것 아냐…4개사가 종합적으로 결론”
두나무 로고ⓒ두나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라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비판에 위믹스 상폐 과정은 투명했고 공정했다며 반박했다.


장현국 대표는 25일 오전 긴급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은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며 “유통량 가이드라인을 준 적이 없는데 무작정 코인 거래 지원을 종료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두나무 측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통량에 관한 기준(주요 부분)을 공유했고 이에 관해 위믹스 측도 동의했다”며 장 대표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현재 업비트에 유통량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코인들도 많은데 위믹스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장현국 대표의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두나무 측은 “비트코인처럼 발행 주체가 없거나 발행 주체가 탈중앙화인 코인은 ‘미제공’으로 표기가 뜬다”며 “개인이나 법인인 발행 주체에게는 유통량 계획을 지속 요청하고 있다”고 관련 지적을 부인했다.


이어 “위믹스팀이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점과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며 “위믹스팀이 잘못 계산한 유통량을 수정한 상태이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는 초과 유통 문제뿐 아니라 종합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지난 10월 말까지의 예상 유통량을 2억4596만개로 공시했으나, 실제 중개 사이트에서 확인된 발행량은 3억1842만개로 계획보다 약 7200만개가 많은 위믹스 물량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공동협의체인 닥사(DAXA)는 유통 계획량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며 위믹스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는 예치된 물량은 유통량으로 산정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유통량을 바라보는 시각차를 인정하고 담보로 맡겼던 위믹스를 회수했다. 하지만 닥사는 지난 24일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두나무 측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는 업비트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닌 닥사 회원사들이 모여 소명자료 분석한 뒤에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라며 “국내에서 위믹스를 거래 지원하는 4개 회원사가 모여서 심도있게 논의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고심을 거듭해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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