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직행권 주어지는 'TOP 8'에 한국선수 소속팀 하나도 없다… 황인범 소속팀 그나마 16위, 김민재 소속팀은 23위 부진 (UCL 3라운드 순위)

김정용 기자 2024. 10. 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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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한국 선수가 많이 참가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지만, 이번 UCL 초반 이들 소속팀의 흐름은 썩 좋지 않다.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2차전에서 지로나를 잡고, 24일 3차전에서 벤피카까지 잡아내면서 원정 2연승을 달렸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독일)은 2라운드 애스턴빌라 원정 패배에 이어 24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하면서 1승 2패로 초반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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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어느 때보다 한국 선수가 많이 참가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지만, 이번 UCL 초반 이들 소속팀의 흐름은 썩 좋지 않다.


24일(한국시간)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가 모두 진행됐다.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리그 페이즈는 기존 조별리그를 대신하는 단계다. 본선에 진출한 36팀이 모두 한 조가 되어 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되, 팀당 8경기만 갖는다. 8라운드 시점에서 순위를 비교해 8위 이상은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턴 24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를 치러 나머지 16강 진출팀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 선수 소속팀 중 현재 성적이 가장 좋은 건 뜻밖에 페예노르트(네덜란드)다.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2차전에서 지로나를 잡고, 24일 3차전에서 벤피카까지 잡아내면서 원정 2연승을 달렸다. 2승 1패 그룹에 합류하며 순위는 16위가 됐다.


반면 강팀들은 오히려 부진하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은 첫 경기에서 지로나를 어렵게 잡은 뒤 아스널전 패배, 23일 PSV에인트호번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1승 1무 1패로 19위에 그쳤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독일)은 2라운드 애스턴빌라 원정 패배에 이어 24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4 대패를 당하면서 1승 2패로 초반 위기에 몰렸다. 바이에른은 23위다.


양현준이 치열한 출장시간 경쟁 중인 셀틱(스코틀랜드)은 기대에 비해 선전 중이다. 첫 경기에서 약체 슬로반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꺾어 뒀고, 3라운드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통해 1승 1무 1패로 20위에 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로나(스페인)는 UCL 1군 엔트리에 아직 들지 못했지만 콜업을 노리는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가 있는 팀이다. 지로나는 바이에른과 같은 1승 2패로 24위다.


설영우가 뛰는 츠르베나즈베즈다(세르비아)는 3전 전패로 33위에 떨어져 있다. 현재까지 3전 전패를 당한 팀은 6팀이다.


부진한 팀에 반전의 기회는 충분하다.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PSG와 바이에른은 현재까지 모든 패배를 원정에서 당했다. 원정 경기를 먼저 치르고 이후 홈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16강 진출이 무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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