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책받침 여신’ 이지연, 美서 요리 사업 대박 났다... NYT “최고의 BBQ” 극찬 [왓IS]

김지혜 2024. 10. 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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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수 이지연이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BBQ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의 최고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했다. 이 중 한 곳이 이지연이 남편 코디 테일러와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로 드러났다. 

NYT는 미국 전역 도시별 맛집을 소개하는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데, 이 중 이지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선정된 것. NYT는 레스토랑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비큐”라면서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여놔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르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소개했다.
사진=이지연 SNS.

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 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찬했다.

이 식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도 선정됐다. 빕그루밍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식당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1987년 데뷔한 이지연은 90년대 강수지, 하수빈 등과 함께 미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1집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도 불린다. 그는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바람아 멈추어 다오’가 크게 히트했다.

1990년 사실상 은퇴하면서 돌연 미국으로 건너간 이지연은 요리 연구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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