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창규 네오위즈 AD "'P의 거짓'을 관통하는 디자인 모티브는 '기괴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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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 호러의 차가움과 금속의 차가움의 동기화, 러다이트 운동.. 'P의 거짓'에 많은 영감을 준 단어들입니다. 그중에서도 'P의 거짓'을 관통하는 핵심은 '기괴하지만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8일 지스타 2022의 부대행사인 IGC의 2일차 오후 5시 강연에서, 'P의 거짓'의 그래픽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노창규 AD 'P의 거짓'이 어떻게 이런 그래픽 컨셉을 가지게 됐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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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 호러의 차가움과 금속의 차가움의 동기화, 러다이트 운동.. 'P의 거짓'에 많은 영감을 준 단어들입니다. 그중에서도 'P의 거짓'을 관통하는 핵심은 '기괴하지만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8일 지스타 2022의 부대행사인 IGC의 2일차 오후 5시 강연에서, 'P의 거짓'의 그래픽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노창규 AD 'P의 거짓'이 어떻게 이런 그래픽 컨셉을 가지게 됐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노창규 AD는 기괴한 세상에 아름다운 청년이 서 있다는 것을 전제로, 잔혹 동화로 변모한 피노키오의 세계관을 'P의 거짓'에 녹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했다.
방대한 시장 조사 중에 금속 기둥, 아치, 고딕 양식, 오스만, 로마네스크, 바로크 등의 키워드 속에서 19세기 프랑스에 '실제로 존재하거나 존재할만한 것들'을 가려내고, 그중 게임의 분위기에 맞는 것들을 찾아내고, 나아가 전체 호러 분위기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주인공이 기계식 장갑, 인형, 다 성장하지 않음 등을 키워드로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기전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고, 기차 안이나 호텔 등도 엔티크한 재질로 현재 세계관에 맞게 재해석됐다고 설명하면서 노 AD는 게임 내 오브젝트 '별바라기'는 실제로 접히는 구조로 설계했고, 금고 게이트도 19세기에 실제로 있음직하게 디자인하는 등 많은 연구가 병행됐다고 강조했다.
"배경은 ENR 현상 기법을 활용하여 진득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어둡지만 화려한 환경을 추구했고, 낮보다 낮은 조도, 젖은 길, 인공 조명을 활용했죠. 수많은 라이트닝 체크와 퀄리티 체크가 병행됐지만, 좋은 게임을 만들자는 일념하에 많은 내부 개발자분들이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노창규 AD는 'P의 거짓' 캐릭터 모델링이나 배경 모두 세계 최고 퀄리티를 지향한다고 설명한 뒤, 노을과 날씨, 시간, 비, 습도, 바람까지 19세기 유럽을 꼼꼼하게 구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스 존은 인공 조명과 스포트라이트 존 등으로 연출해서 전투에 몰입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컨셉과 퀄리티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P라는 캐릭터도, 'P의 거짓'도 오랫동안 살아남기를 원합니다. 저보다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노창규 AD는 현재 'P의 거짓' 팀에 속한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고 또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으며, 이 폭풍 속에서 끝까지 안전하게 항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P의 거짓'이 새로운 IP가 되어 오랜 생명력을 가지게 되길 기대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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