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타임머신 타볼까?!"... 시대별로 골라가는 국내 타임머신 여행지 TOP5

국내 타임머신 여행지 추천 /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나 볼 법한 과거의 풍경. 직접 과거 풍경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특별한 경험이 될까요? 단 하루면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시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국내 곳곳에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타임머신 여행지가 다수 위치해있기 때문이죠.

오늘 여행톡톡은 시대별로 골라갈 수 있는 국내 타임머신 여행지 5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조선시대는 물론 근현대, 개화기, 심지어는 고조선시대의 풍경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여행지를 참고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하루쯤 다른 시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논산 선샤인스튜디오 - 개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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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선샤인스튜디오 - 개화기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

■ 매일 09:00 - 18:00 [3~10월]

✅ 성인 9,000원 / 청소년 7,500원 / 소인 5,500원 (네이버예매시)

개화기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로맨스와 함께 풀어낸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은 많은 사람들의 인생드라마로 손꼽힙니다. 1870년대 조선 말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의 촬영지 선샤인스튜디오는 그 시대의 도시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두어 개화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유명하죠.

드라마 속 한성의 거리를 옮겨온 듯해 개화기 의상을 대여한다면 보다 몰입해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선샤인 스튜디오 인근에 조성된 전쟁 직후 1950년대의 거리 풍경을 재현한 1950스튜디오, 서바이벌 체험장과 밀리터리 체험관 등 이색 체험과 함께 약 100여 년간의 한국 생활상을 모두 살펴보기 좋습니다.

2. 서울 경복궁 -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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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 조선시대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 매일 09:00 - 18:30 [6~8월]

■ 매일 09:00 - 18:00 [3~5월/9~10월]

✅ 대인 3,000원

(만24세 이하, 만65세 이상 무료)

웅장한 북안산을 배경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경복궁은 조선시대 왕실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타임머신 여행지입니다. 조선 왕조의 첫 궁궐인 경복궁을 구석구석 살펴보다보면 옛 조선 왕실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역사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갑니다.

경복궁 인근에는 수많은 한복대여점이 영업중인데요.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누비는 것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여름에는 푸릇한 자연이, 겨울에는 소복히 쌓인 눈밭이 고즈넉한 궁궐과 잘 어우러져 사계절 언제가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전주 전주난장 - 근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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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난장 - 근현대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33-20

■ 평일 10:00 - 19:00 / 주말 09:30 - 19:30

✅ 성인 7,500원 / 중고생 6,500원 / 소인 5,000원

20세기 동네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실감나는 관람을 할 수 있는 전주난장입니다. 한 개인이 25년간 수집한 근대사 유물자료 약 7만여점을 활용한 공간으로, 50~80년대 기억이 남아있는 분들이라면 반가운 소품들과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전주난장은 골목길, 교실, 마을 가게, 고고장 등 은 약 70여 개의 테마로 구분되어 실제로 약 50여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향수에 젖어 추억을 나누는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기도 한데요. 곳곳에 활쏘기, 링 던지기 등의 전통 체험부터 탁구, 농구게임등의 온가족 체험거리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포토존도 적지 않습니다.

4. 부여 백제문화단지 -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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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백제문화단지 - 삼국시대

■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 매일 09:00 - 18:00 (월요일 정기휴무)

■ 야간개장 금-일 18:00 - 22:00

✅ 주간 대인 6,000원 / 소인 3,000원

✅ 야간 대인 5,000원 / 소인 3,000원

1400여년 전 백제의 숨결이 그대로 묻어있는 부여 백제문화단지입니다. 백제의 찬란하고 화려했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시설인데요. 백제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관, 백제 궁궐을 재현한 왕궁, 백제시대 백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생활문화마을까지 넓은 부지에 다양한 볼거리가 모여있습니다.

백제문화마을의 생활문화마을에서는 각각의 테마를 지닌 집에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직조기술자의 집에서는 직물, 천연염색 체험을, 도공의 집에서는 도예체험을 할 수 있는 등 약 10여 종의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백제의 대표 장수 계백의 집도 둘러볼 수 있죠.

2024년 10월 27일 일요일까지는 생활문화마을에서 체험형 공포체험이 운영됩니다. 야간개장 운영일 내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백제시대의 마을에 일어난 연쇄살인사건과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저승으로 올려보낸다는 주제로 운영됩니다. 어두운 밤, 마을 곳곳을 돌며 미션을 해결해야하는 만큼 더위를 오싹한 공포로 날리기에도 좋습니다.

5. 하동 배달성전삼성궁 - 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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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배달성전삼성궁 - 고조선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 매일 08:30 - 17:00 [4~11월]

✅ 어른 8,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

지리산 청학동 산자락 해발 850m에 자리한 배달성전삼성궁입니다. 삼성궁은 1983년 고조선시대의 소도를 복원한 여행지로,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황웅, 단군을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이어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고자하는 이들이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며 직접 쌓아올린 돌탑만 무려 약 1,500여개에 이릅니다.

마고성 앞에는 맑은 옥빛의 연못과 돌탑, 지리산의 웅장한 산세가 어우러져 이국적 풍경을 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흐린 날에는 안개가 자욱히 깔려 더더욱 신화 속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오르막이 많아 편한 신발을 신고 방문할 것을 추천하며 입구의 식당에서는 솥뚜껑 파전, 도토리묵, 막걸리, 잔치국수 등을 판매하고 있어 삼성궁을 둘러본 전후로 허기를 달래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