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꽃은 '앉은부채'(Skunk cabbage), 꽃말은 ‘내버려 두세요’.
산속 그늘진 곳에서도 묵묵히 꽃을 피우는 유독식물이다. 둥근 잎 사이로 천남성과 특유의 꽃대가 올라와 조용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앉은부채는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습기를 좋아한다. 주택 정원에서는 나무 아래나 바위틈에 심으면 자연스럽게 퍼져 시원한 그늘용으로 좋다. 한 번 자리 잡으면 특별한 관리없이 매년 꽃을 피운다.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꽃을 피우는 앉은부채처럼, 때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의 흐름을 믿고,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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