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건널목 중간서 용의자 태운 채 수색하다 열차에 '쾅'..황당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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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경찰차를 철도 건널목에 세웠다가 달려온 열차에 부딪치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미국 콜로라도주 경찰은 이달 초 위협운전을 한 야레니 리오곤잘레즈(20)를 심문하기 위해 경찰차에 태우고 철도 건널목에 주차했다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영상을 보면 화물열차가 여러 차례 경적을 울리지만 경찰관들은 이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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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경찰차를 철도 건널목에 세웠다가 달려온 열차에 부딪치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미국 콜로라도주 경찰은 이달 초 위협운전을 한 야레니 리오곤잘레즈(20)를 심문하기 위해 경찰차에 태우고 철도 건널목에 주차했다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날 한 운전자가 리오곤잘레즈가 트럭을 자기 차 후방에 들이대고 총을 꺼냈다고 911에 신고했다.
포트 럽턴 경찰과 웰드 카운티 보안관보는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플랫빌 경찰이 자기 관할 구역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 포트 럽턴 경찰관 2명이 플랫빌 경찰을 도와 용의자를 순찰차 뒷좌석에 태우고 용의자의 무기를 수색했다.
잠시 후 경적이 들리고 빠른 속도로 달리던 열차가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영상을 보면 화물열차가 여러 차례 경적을 울리지만 경찰관들은 이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열차 충돌 직전 몇몇 경찰관이 소리를 쳤고 순찰차 근처의 경찰이 몸을 피한 직후 화물열차가 순찰차를 들이받는다.
경찰은 리오곤잘레즈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랫빌 경찰서장은 용의자를 경찰차에 태운 경찰관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유급 행정휴가를 떠났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보안관보 에드 오바야시는 "경찰관들은 용의자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달리 말해 용의자의 신체를 통제하고 있는 동안엔 어떤 상황에서도 용의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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