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송호성 기아 사장 | 매출 100조 돌파…로봇으로 ‘판’ 키운다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6. 4.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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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연세대 불어불문학과/ 2013년 기아 유럽총괄법인장/ 2017년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 2020년 기아 사장(현)
114조1409억원.

기아의 지난해 매출이다. 전년 대비 6.2% 증가해 2년 연속 100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판매량도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인 313만5873대에 달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불황에도 ‘형님’ 현대차 못지않은 전성기를 구가하는 모습이다.

올해 분위기도 괜찮다. 기아의 1분기 누적 판매는 77만9169대로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판매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를 이끌어온 송호성 사장은 올해 EV 대중화 전략을 통한 EV 캐즘 극복, 목적기반차량(PBV)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진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앞세웠다. PBV는 사용자 입맛에 맞게 내부 구조 등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최대화한 차량이다.

기아는 ‘2026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봇 활용을 늘리고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보급을 확대하는 미래 전략을 앞세웠다. 기아의 주력 제품인 PBV와 로봇을 결합한 새 서비스부터 선보인다. 기아는 2027년, 2029년 각각 출시할 PV7, PV9에 물류 로봇 ‘스트레치’와 로봇 개 ‘스팟’ 등을 조합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주력인 자동차 사업의 경우 2030년 글로벌 판매 413만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전체 판매량 중 절반을 전기차(100만대)와 하이브리드(110만대)로 채우며 친환경차 전략도 강화한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사업 운영 전문가다. 2020년 초부터 기아 경영을 이끌어왔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 5년간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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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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