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 열었지만 매출 0원"…자영업자들 '비명'

김현경 2026. 9. 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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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상승했지만 연 소득이 1천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영업자 사업장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소득 1천200만원 이하 자영업자 사업장은 837만9천407개로 집계됐다.

전체 사업장에서 연소득 1천200만원 이하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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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 '1천200만원 이하' 자영업 사업장 4년새 43% 증가
"버티기보다 폐업·재취업 경로 열어야"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상승했지만 연 소득이 1천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영업자 사업장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소득 1천200만원 이하 자영업자 사업장은 837만9천407개로 집계됐다.

2020년 583만2천552건과 비교하면 약 42% 증가한 규모다.

전체 사업장에서 연소득 1천200만원 이하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2020년 64.4%였던 비중은 2024년 66.8%로 2.4%포인트 높아졌다.

아예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매출 0원 사업장은 2020년 78만363건(8.5%)에서 2024년 110만7천690건(8.8%)으로 늘었다.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실상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사업장 비중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 의원은 "반도체 호황으로 성장률은 올라갔지만, 그 온기가 골목까지 닿지 않고 있다"며 "버티게 하는 지원을 넘어, 제때 정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폐업·재취업 경로를 함께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경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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