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 이정후, 놀랄 일 아니다"…4안타 폭발 바람의 손자, MLB닷컴도 극찬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6시즌 개막 후 첫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금일 경기에서 약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윌리 아다메스가 개막 후 첫 휴식을 취했다"며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를 페넌트레이스에서 처음으로 1번타자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우익수)~맷 채프먼(3루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케이스 슈미트(지명타자)~라파엘 데버스(1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드류 길버스(중견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이정후가 2026시즌 개막 후 리드오프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3월 2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개월 만이다. 최근 5~6번 타순에서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가운데 윌리 아다메스의 휴식일에 1번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의 이정후 리드오프 카드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부터 3루타를 쳐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일찌감치 완성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 7회말 마지막 타석 중전 안타로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3으로 뒤집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3-3으로 맞선 7회말 이정후가 선두타자로 나외 안타로 출루, 슈미트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의 발판을 놔준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7에서 0.313(99타수 31안타)으로 크게 올랐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두 개 이상의 안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계속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맨 앞자리를 맡게 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이정후가 이날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3점 차 열세를 극복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후는 빅리그 입성 3년차를 맞은 올해 페넌트레이스 개막 직후 타격감 저조로 고전했다. 이달 초 시즌 타율이 0.143까지 하락하면서 미국 내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았다. 이날 마이애미전까지 4월 타율 0.333(81타수 27안타) 2홈런,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는 0.865로 샌프란시스코 팀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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