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안경’ 쓰고 있으면 당장 바꾸세요… 어지럼증 생깁니다

이해림 기자 2024. 9.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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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나쁜 사람들은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다.

근시·난시가 심한 사람은 코 받침이 있는 안경 대신, 받침이 없는 뿔테 안경을 쓸 때 덜 어지럽다는 말도 있다.

코 받침이 없는 안경은 받침이 있는 안경보다 눈동자와 렌즈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다.

보통 눈동자와 안경이 가까울수록 왜곡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지럼증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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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지나치게 큰 안경은 시야 왜곡이 심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이 나쁜 사람들은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다. 안경을 쓸 때마다 어지럽다면 큰 문제다. 이럴 땐 안경테를 잘못 고른 게 원인일 수 있다.

근시·난시가 심할수록 알이 작은 안경테를 골라야 한다. 렌즈 도수가 높은데 알까지 크면 시야 왜곡 현상이 심해져 어지러울 수 있다. 안경을 만들 땐 가운데가 오목하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오목렌즈를 안경테 크기에 맞게 잘라 쓴다. 안경알이 큰 안경테를 고르면 안경알이 두꺼운 렌즈 가장자리가 많이 남는다. 정면이 아닌 왼쪽, 오른쪽, 위아래 등을 렌즈 주변부로 볼 때 심한 왜곡이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안경알이 작은 테를 선택해 렌즈 가운데 부분으로만 사물을 볼수록 왜곡과 어지러움이 줄어든다.

근시·난시가 심한 사람은 코 받침이 있는 안경 대신, 받침이 없는 뿔테 안경을 쓸 때 덜 어지럽다는 말도 있다.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코 받침이 없는 안경은 받침이 있는 안경보다 눈동자와 렌즈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다. 보통 눈동자와 안경이 가까울수록 왜곡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지럼증도 완화된다.

다만, 근시·난시가 심하대서 무조건 코 받침이 없는 뿔테 안경을 써야 하는 건 아니다. 개인별 맞춤 안경을 제작할 땐 코 받침이 있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받침의 각도나 높이를 조절해 안구와 렌즈의 거리를 본인에게 적합하게 조정할 수 있어서다. 코 받침이 없으면 이것이 불가능하므로 안경 높이가 지나치게 낮아지거나 높아질 수 있다. 의사나 안경사와 상의해 본인 얼굴 구조에 가장 적합한 안경을 고르는 게 좋다.

한편, 성인이 돼도 시력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중요해서다. 과도하게 시력이 교정된 안경을 오래 끼면 오히려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또 백내장, 황반변성 등 질환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으니 1년에 한 번은 시력검사를 받을 겸 안과를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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