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하면서 스윽…1억원어치 귀금속 훔쳐 달아난 50대
정시내 2024. 10. 10. 22:22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19분께 안산시 상록구 소재 한 대형마트 내 위치한 금은방에서 14k 목걸이 등 귀금속 60여점이 담긴 상자 1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금은방 내 당시 직원 2명이 있었다. A씨는 손님인 척 있다가 직원들이 다른 손님들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직원의 신고는 같은 날 오후 6시33분께 이뤄졌다. A씨가 훔쳤던 귀금속 상자와 비슷한 크기 상자가 한데 여러 진열돼 있었고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일일이 응대하느라 직원들이 피해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역추적, 같은 날 오후 11시47분께 상록구 지역 내 한 찜질방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귀금속은 A씨가 장물로 처분한 귀금속 1점 이외, 모두 무사히 되찾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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