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성공은 우리의 북극성" NBA 명문 LA 레이커스, MLB 최강 LA 다저스 보고 배운다

배지헌 기자 2026. 2.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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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우승에 빛나는 NBA 전통의 명가 LA 레이커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일궈낸 LA 다저스의 우승 DNA를 전격 이식한다.

같은 구단주 아래 있는 다저스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명문 구단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재건하겠다는 의지다.

전통적인 레이커스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도, 100억 달러(약 14조 원) 가치의 레이커스를 인수한 월터 구단주의 '탁월함에 대한 기준'과 자본력을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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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우승팀 다저스 구단 시스템 공유 선언
-데이터·육성·스카우트 조직 전면 재편 예고
-마크 월터 구단주 전폭 지원
프리드먼 사장과 로버츠 감독(사진=더게이트 DB)

[더게이트]

17회 우승에 빛나는 NBA 전통의 명가 LA 레이커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일궈낸 LA 다저스의 우승 DNA를 전격 이식한다. 같은 구단주 아래 있는 다저스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명문 구단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재건하겠다는 의지다.

롭 펠린카 레이커스 농구운영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8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단의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펠린카 부사장은 "다저스가 구축한 성공 사례는 우리의 '북극성'과 같다"며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같은 외부 전문가의 성공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브론과 돈치치

"세계 최강 프런트 다저스...비용 아끼지 않는다"

이번 시스템 혁신의 핵심은 '프런트의 전문화'다. 그동안 레이커스는 NBA 내에서도 상당히 단출한 프런트 조직을 운영하며 소수의 직관에 의존해 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다저스는 스카우트, 데이터 분석, 육성 등 각 분야에 전문가를 대거 포진시킨 '두꺼운' 프런트를 자랑한다.

펠린카 부사장은 "다저스는 세계 최강의 프런트를 만들기 위해 어떤 비용도 아끼지 않는다"며 "우리도 드래프트 과정과 팜 시스템 등 다저스의 선진 운영 기법을 이식해 조직의 체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영 철학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펠린카 부사장은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던 것에 대해 "단기적인 해결책을 위해 장기 비전을 해치는 제안에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 역시 공격적인 경영의 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새로운 샐러리캡 제도하에서 무분별한 지출 대신 '선택적 인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커스는 올여름 확보될 약 5000만 달러(700억 원)의 여유 자금과 1라운드 지명권 세 장을 활용해 더 정교한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구단 운영의 권력 구조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펠린카 부사장은 모든 변화가 "지니 버스 총재와 나의 주도 아래 이루어지며, 마크 월터 구단주는 이를 전폭 지원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전통적인 레이커스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도, 100억 달러(약 14조 원) 가치의 레이커스를 인수한 월터 구단주의 '탁월함에 대한 기준'과 자본력을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펠린카 부사장은 핵심 전력인 루카 돈치치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돈치치에 대해 펠린카 부사장은 "검사 결과 경미한 수준이며 현재 데이-투-데이 단계"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한 트레이드 마감일에 합류한 루크 케나드에 대해서는 "리그 최고의 슈터를 추가할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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