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4호 멀티히트...최근 4G 타율 0.400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네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연속 경기 멀티히트를 해낸 이정후는 12일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하루 휴식 뒤 나선 이날 신시내티전에서 다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타율 0.400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여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85에서 0.207로 높였다.
0-0이었던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신시네티 선발 투수 브래드 싱어의 4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싱커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 고전했던 바깥쪽 속구 공략을 해내 의미가 있었다.
2번째 안타는 바로 다음 타석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1점을 내준 뒤 이어진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싱어를 상대한 이정후는 8구까지 이어진 풀카운트 승부에서 가운데 낮은 코스 96.7마일(155.6㎞/h) 싱커를 당겨 쳐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5호 2루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상황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0-2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윌리 아다메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1점 추격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이정후도 6회 3번째 타석에선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올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전에 빛이 바랬다. 타격감이 올 시즌 처음으로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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