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서운 10대들' 모텔서 40대男 '둔기 폭행' …폭행장면 촬영·유포

박찬제 2023. 1.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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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린 뒤 폭행 장면까지 촬영해 유포한 10대 일당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 등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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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모두 8명 입건…2명 구속입건, 6명 불구속 입건
둔기로 때리고 금품 갈취…경찰, 투숙객 신고 받고 출동해 1명 긴급체포
경찰ⓒ데일리안DB

경찰이 최근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때린 뒤 폭행 장면까지 촬영해 유포한 10대 일당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 등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 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C 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군 등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C 씨를 발로 차거나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등의 폭행 장면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누가 맞으며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투숙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 군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공범을 추적해 B군 등 다른 10대 청소년 7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 씨를 모텔로 불러냈다. A군 무리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까지 모두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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