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에 이어 골까지! 지로나 유망주 김민수, UEFA 유스리그 연승 주역… 점점 가까워지는 1군행

김정용 기자 2024. 10.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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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지로나 2군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꼽히는 18세 유망주 김민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드레레스의 캠프 무니시팔 비드레레스에서 2024-2025 UEFA 유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치른 지로나 U19가 페예노르트 U19에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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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지로나). 지로나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 지로나 2군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꼽히는 18세 유망주 김민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드레레스의 캠프 무니시팔 비드레레스에서 2024-2025 UEFA 유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치른 지로나 U19가 페예노르트 U19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스리그는 유럽대항전과 같은 일정, 같은 대진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지로나 1군이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돌풍을 일으키며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면서 지로나U19는 자동으로 유스리그에 진출했다.


지로나 1군은 UCL에서 초반 2전 전패를 당하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U19팀은 다르다. 유스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맹(PSG) U19를 꺾은 뒤 페예노르트 U19까지 잡아내며 2전 전승을 달렸다. 현재까지 2전 전승 중인 7팀 중 하나다.


그 주역이 김민수다. 김민수는 PSG U19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페예노르트 U19를 홈으로 불러 골을 기록했다.


김민수의 골은 팀이 앞서고 있던 후반 42분 나왔다. 골키퍼가 길게 차낸 공중볼을 향해 직접 헤딩경합을 벌인 김민수는 주인 없이 공이 떨어지자 재빨리 반응하며 이를 차지했다. 그리고 페예노르트 U19 문전으로 돌진했다. 막으러 달려온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2명이 덤벼들었지만 드리블 방향을 재빨리 틀며 오히려 두 사람이 부딪치게 만들고 공을 밀어 넣었다.


김민수는 지로나가 주목하는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 여름에서 1군 프리시즌 훈련에 동행하면서 인정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지로나와 계약을 3년 연장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민수(지로나). 지로나 X 캡처
미첼 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로나는 김민수가 처음 합류했을 때 스페인 하부리그와 1부 하위권을 오가는 소규모 구단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뛰어난 스카우트와 미첼 감독의 전술이 맞물리면서 라리가 우승 경쟁을 벌였고, 최종 3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UCL 진출권을 따냈다. 비록 이번 시즌은 선수 이탈과 UCL 병행의 여파로 1군은 라리가와 UCL 모두 부진하다. 대신 UEFA 유스리그 진출권이 김민수 등 유망주들에게는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미첼 감독은 얇은 선수층으로 두 대회를 병행하기 위해 이미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김민수가 계속 활약한다면 비유럽선수 쿼터가 제한된 라리가뿐 아니라 UCL에서도 1군 데뷔 기회가 열려 있다.


사진= 지로나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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