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원래 허리 아프다? ‘이곳’ 부러진 걸 수도

임민영 기자 2024. 9.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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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하거나 설거지를 해 몸 곳곳에 통증을 느끼고는 한다.

특히 손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봤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대표적인 수부 질환으로 손이 저리거나, 쥐가 난 듯하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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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손목이 과도하게 저리면 손목터널증후군을, 허리 통증이 심하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명절이 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하거나 설거지를 해 몸 곳곳에 통증을 느끼고는 한다. 특히 손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봤다.

◇손목, 계속 저리고 시리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하루 종일 집안일하느라 손목 회전·굴곡·신전 등 손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반복할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대표적인 수부 질환으로 손이 저리거나, 쥐가 난 듯하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대부분 40~60대에서 발병하며,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고 있는 연골·인대·힘줄 등이 약해 손상에 취약한 편이다. 그런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뼈·연골·인대·힘줄 등이 급격히 약해져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집안일을 많이 하면 반복적인 손목 사용 때문에 손목 힘줄이 두꺼워져 손으로 가는 신경이 압박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할 때가 많다. 그런데, 손저림이 반복해서 나타나고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집거나 쥐는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

◇허리 통증, 단순 근육통 아니라 척추 부러졌을 수도
하루 종일 앉아서 집안일을 하다보면 허리 통증이 생기기 쉽다. 그런데, 이때 ‘척추압박골절’이라는 골절 증상이 원인일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뼈가 정상보다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는 골절질환을 말한다. 외부의 원인 모를 힘에 의해 원통 모양으로 쌓여 있는 척추 뼈가 눌리듯이 골절되는데, 이때 척추 뼈가 여러 조각이 나고 납작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압박골절은 일반적인 근육통이나 허리디스크, 협착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많은 환자가 척추 뼈 골절은 생각하지도 못한 채 병원에 왔다가 척추압박골절 진단을 받는다. 척추압박골절의 주요 증상으로는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허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가슴, 아랫배, 엉덩이에 지속적인 통증을 겪는 것이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다면 척추뼈가 그대로 무너져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만약 허리 통증이 심한데 골다공증 환자라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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