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손흥민 도움-황희찬 선제골' 한국, 추가시간 못 버티고 실점... 1-1로 전반 종료

윤효용 기자 2024. 9. 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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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이 전반 막판 오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10분 한국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이강인의 코너킥이 골키퍼 펀칭에 맞고 나오자 이명재가 발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36분 알하르티의 헤더 패스가 이명재 뒤로 넘어가면서 한국이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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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황희찬(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황희찬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이 전반 막판 오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오세훈,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공격을 맡았다. 황인범과 박용우가 중원에 섰고, 설영우, 정승현, 김민재, 이명재로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오만은 무센 알가사니, 나세르 알라와히 투톱에 자밀 알야흐마디, 하립 알사디, 압둘라 파와즈, 압둘 라만 알무샤이프리, 아마드 알하르티, 아메드 알카미시, 모하메드 알무살라미, 알리 알부사이디, 이브라힘 알무카이니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3분 이강인이 중앙에서 압박을 벗어난 뒤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그러나 오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이 됐다. 


전반 10분 한국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이 페널티 아크 부근으로 공을 끌고간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골문 구석으로 보냈다. 공은 골키퍼 앞에서 한 번 바운딩 된 뒤 그대로 구석에 꽂혔다. 


한국이 계속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이강인의 코너킥이 골키퍼 펀칭에 맞고 나오자 이명재가 발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알무카이니가 다시 한 번 쳐냈다. 


전반 23분 황희찬이 슛 모션으로 수비수들을 일제히 속인 뒤 황인범에게 패스해 기회를 만들었다. 황인범은 반대편에 있는 오세훈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후 다시 투입된 공을 정승현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박용우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기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수비진이 빠르게 전환해 공격을 지연시켰고 마지막 전방 패스는 조현우가 먼저 잡아냈다. 


전반 36분 알하르티의 헤더 패스가 이명재 뒤로 넘어가면서 한국이 위기를 맞았다. 알야흐마디가 침투해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쳐냈다. 


전반 42분 알야흐마디가 페널티 진영에서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이명재가 먼저 자리를 잡은 뒤 반칙을 유도해 잘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설영우가 왼쪽에서 위험한 태클로 상대를 걸어넘어드려 경고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결국 실점이 나왔다. 알사디가 올린 킥이 골대쪽으로 붙었고, 공은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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