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이 돌아왔다' 발로텔리, 세리에A 강등권팀 제노아 구하러 출격

김희준 기자 2024. 10.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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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가 4개월 여 공백기를 마치고 축구계에 복귀했다.

29일(한국시간) 제노아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로텔리는 제노아의 새 선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발로텔리에게 '슈퍼 마리오'라는 애칭도 붙여줬다.

다비드 데헤아처럼 1년을 넘게 쉬고도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골키퍼와 공격수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발로텔리가 얼마나 자신의 경기력을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제노아의 성적에도 영향을 끼칠 걸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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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4개월 여 공백기를 마치고 축구계에 복귀했다.


29일(한국시간) 제노아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로텔리는 제노아의 새 선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발로텔리에게 '슈퍼 마리오'라는 애칭도 붙여줬다.


발로텔리는 한때 이탈리아 차세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촉망받던 인재였다. 피지컬, 킥, 스피드 등 스트라이커로서 갖춰야 하는 요소들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인테르밀란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맨체스터시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도 유로 2012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데 기여하는 등 여러모로 스타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특유의 기행이 축구선수로서 경쟁력을 갉아먹었다. 발로텔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무수한 행동으로 많은 감독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2010년대를 전후해서는 경기력도 괜찮았기 때문에 감독 입장에서는 쓰기도 애매하고, 안 쓰자니 아까운 존재였다. 경기장 안에서는 '왜 항상 나야(Why always me)'로 대표되는 도발적인 언행을 일삼았다. 경기장 밖에서는 담배와 술을 하는 건 예사고 여성 교도소에 난입하거나 집에서 불꽃놀이를 하다가 화재를 내는 등 범인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저질렀다.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발로텔리는 일찌감치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물론 니스에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두 시즌 연속으로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도 펼쳤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는 모습을 보였고, 2018-2019시즌을 기점으로는 완전히 잊힌 선수가 됐다. 이후 브레시아칼초, AC몬차 등 이탈리아 팀들에 잠깐씩 머물다가 2021-2022시즌 튀르키예 아다나데미르스포르로 이적하면서 이탈리아 무대와 작별을 고했다.


발로텔리는 이번 제노아 합류로 3년 만에 이탈리아 축구계로 돌아왔다. 제노아는 9경기를 치른 현재 1승 3무 5패로 강등권에 있다. 20실점을 하는 동안 7골밖에 넣지 못한 빈곤한 득점력이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숱한 기행과 떨어진 경기력에도 이따금 좋은 득점 능력을 보여주는 발로텔리와 함께 공격력과 성적 반등을 노린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찾는 게 관건이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다나데미르스포르를 떠나 지금까지 4개월 동안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다비드 데헤아처럼 1년을 넘게 쉬고도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골키퍼와 공격수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발로텔리가 얼마나 자신의 경기력을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제노아의 성적에도 영향을 끼칠 걸로 예상된다.


사진= 제노아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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