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매장의 이름 앞에 ‘더(THE)’를 붙이고 있다. 지난 11월 춘천 의암호 인근에 오픈한 여섯 번째 THE 매장, 더춘천의암호R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엇이 특별한 걸까? 지상 4층, 좌석 256석의 거대한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콘셉트부터 남다르다. 바로 ‘Recovery of Senses’. 힐링을 통한 감각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매장 전면에 초대형 통유리창을 설치한 이유로, 고객들은 이를 통해 삼악산 자락과 의암호가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 2~4층 야외 테라스석에 앉아 리저브 커피와 다채로운 푸드를 곁들이면 여유로움은 한층 배가된다.전경 외에도 더춘천의암호R점에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함이 가득하다. 드비알레 스피커를 도입해 우아한 청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 눈도 즐겁다. 저녁 시간대에 커피 맛을 좌우하는 세 가지 테루아인 토양, 기후, 고도를 주제로 한 커피 스토리 미디어 아트를 매장 내·외부 공간에 시연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50분마다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은 테마별로 작곡한 음향효과와 조화를 이루며 스타벅스의 낭만적 분위기를 완성한다.이뿐 아니다. 더춘천의암호R점에서만 판매하는 음료 2종, 푸드 2종으로 미각적 경험을 업그레이드했다. 춘천의 푸른 자연환경을 청자몽과 라임, 레몬 젤리의 청량감으로 묘사한 ‘의암호의 초록빛 자몽 피지오’는 낮 시간대에, 블랙 티와 차분한 느낌의 라벤더로 춘천의 고요한 밤을 표현한 ‘의암호의 보랏빛 라벤더 티라떼’는 저녁 시간대에 특히 잘 어울린다. ‘춘천식 닭갈비 &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와 ‘감자 품은 마스카포네 케이크’ 등 지역색을 살린 특화 푸드도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의암호의 윤슬을 표현한 ‘SS 윤슬 라인스톤 핑크 텀블러 473ml’와 ‘윤슬 실버 미니 파우치’ 등 전용 상품까지. 이 정도면 의암호에 간 김에 스타벅스에 들르는 것이 아닌, 더춘천의암호R점을 방문하기 위해 춘천으로 향할 만하다.
에디터 황제웅(jewoong@noblesse.com)
사진 스타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