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尹, 지지율 1% 돼도 안 바뀔 것…집권당 대표하고도 대화 하지 않아”
정혜선 2024. 10. 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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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지지율 1%가 되어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만의 가상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 하는 제안이나 비판 같은 게 다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24일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면담을 언급하며 "심지어 집권당의 대표하고도 대화를 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가 없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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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이런 대통령 처음 만나…김 여사 통제 필요성 못 느끼고 있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지지율 1%가 되어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만의 가상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 하는 제안이나 비판 같은 게 다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24일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면담을 언급하며 "심지어 집권당의 대표하고도 대화를 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가 없다"며 밝혔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을 여러 번 뽑다 보면 온갖 스타일의 대통령을 다 뽑을 수 있는 건데 이 대통령과 정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냥 기괴하다"며 "제 생애 이런 대통령을 만나리라고는 별로 상상 못 해봤는데 지금은 백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통 우리가 민주주의 정치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어떤 규칙, 관행, 문화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통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통제를 못 하는 게 아니라 통제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을 '침팬지 사회'에 비유하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면담 성사 여부가 몇 달 동안 뉴스가 되고, 면담 전에 무슨 얘기할 거라는 것을 당 대표는 흘리고, 대통령실에서는 푸대접하고 사진 이상한 거 내보내고 이게 침팬지사회의 우두머리 수컷과 우쭐 과시하는 2인자 사이의 갈등 양상하고 똑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연대할 수는 없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1인자가 아직도 자신감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자신감을 가질 하등의 근거가 없는데 그냥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알파메일(alpha male)들이 어느 순간에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침팬지 사회에 흔히 있는 일인데 인간 사회도 그러한지 지켜볼 일"이라고 답했다.
다만 여권 분열 가능성은 낮게 봤다. 다음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데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여당 의원 대부분이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이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울 유인이 적다는 게 유 전 이사장의 설명이다.
유 전 이사장은 “여기서 배신자 소리를 들으면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런 경우를 봤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이) 안 움직이는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5명도 못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지지율 1%가 되어도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만의 가상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밖에서 하는 제안이나 비판 같은 게 다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24일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면담을 언급하며 "심지어 집권당의 대표하고도 대화를 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가 없다"며 밝혔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은 "대통령을 여러 번 뽑다 보면 온갖 스타일의 대통령을 다 뽑을 수 있는 건데 이 대통령과 정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냥 기괴하다"며 "제 생애 이런 대통령을 만나리라고는 별로 상상 못 해봤는데 지금은 백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통 우리가 민주주의 정치에서 일반적으로 채택하는 어떤 규칙, 관행, 문화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통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통제를 못 하는 게 아니라 통제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면담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을 '침팬지 사회'에 비유하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면담 성사 여부가 몇 달 동안 뉴스가 되고, 면담 전에 무슨 얘기할 거라는 것을 당 대표는 흘리고, 대통령실에서는 푸대접하고 사진 이상한 거 내보내고 이게 침팬지사회의 우두머리 수컷과 우쭐 과시하는 2인자 사이의 갈등 양상하고 똑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연대할 수는 없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1인자가 아직도 자신감이 있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자신감을 가질 하등의 근거가 없는데 그냥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알파메일(alpha male)들이 어느 순간에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침팬지 사회에 흔히 있는 일인데 인간 사회도 그러한지 지켜볼 일"이라고 답했다.
다만 여권 분열 가능성은 낮게 봤다. 다음 총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데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여당 의원 대부분이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권이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울 유인이 적다는 게 유 전 이사장의 설명이다.
유 전 이사장은 “여기서 배신자 소리를 들으면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런 경우를 봤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이) 안 움직이는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5명도 못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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