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비상! 요케레스 부상 가볍지 않다... 아르테타 "걱정된다, 정밀 검사 예정"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빅터르 요케레스의 부상에 우려를 표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에덴 아레나에서 슬라비아프라하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앞선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4위를 달리고 있다. 슬라비아는 2무 1패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의 결장을 예고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확실히 출전할 수 없다"라며 "오늘 훈련도 하지 않았다. 부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 동안 추가 검사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나올 수 없다"라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리스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공격수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CP 소속으로 모든 대회 54골을 넣었고, 지난여름 스트라이커가 절실했던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품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활약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이적 과정에서 전 소속팀과 갈등으로 인해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게 컸다. 요케레스는 현재 13경기를 뛰며 5골에 그쳤고, 이적료에 걸맞는 경기력도 보이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부상까지 당하면서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 라운드 번리 원정 경기에서 요케레스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전반전 45분을 뛰고 미켈 메리노와 교체됐다. 교체 이유는 경미한 근육 통증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정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테타 감독도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고 인정했다. 그는 "걱정스럽다. 근육에 큰 문제가 없었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무언가 느꼈기 때문이다"라며 "폭발력이 뛰어난 선수에게는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현재 공격진 줄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카이 하베르츠는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예정이고, 가브리엘 제수스는 아예 장기 결장자로 분류돼있다. 요케레스의 부상으로 또다시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