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인데..교사 절반은 "사직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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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을 맞은 오늘(15),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는 깜짝행사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안타까운 건, 교육 현장에선 교사 절반이 사직을 고민할 만큼 교권침해가 심각하단 점입니다.
하지만 최근, 한 교육청이 학생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교사는 먹지 말란 지침까지 내리며 논란이 일었듯, ′스승의 날′은 교사들에게 오히려 부담스러운 날이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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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스승의 날을 맞은 오늘(15),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는 깜짝행사가 열렸는데요.
하지만 안타까운 건, 교육 현장에선 교사 절반이 사직을 고민할 만큼 교권침해가 심각하단 점입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학교 현관 앞, 출근길 선생님 앞으로 아이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깜짝행사에 놀란 얼굴엔 이내 웃음이 번지고..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교사들은 추억으로 간직하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남깁니다.
[김동건 / 정원초등학교 교사]
"너무 열렬한 환대를 받아서 깜짝 놀랐어요. 출근하는 발걸음부터 힘이 엄청 나더라고요."
아이들은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학부모는 교사에 대한 존중을 약속합니다.
[정원초등학교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교의 교육 방침과 규칙을 신뢰하고 존중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믿고 협력하겠습니다."
스승의 은혜를 생각해 보는 ′스승의 날′..
하지만 최근, 한 교육청이 학생들이 준비한 케이크를 교사는 먹지 말란 지침까지 내리며 논란이 일었듯, ′스승의 날′은 교사들에게 오히려 부담스러운 날이 돼버렸습니다.
교육 현장에선 축하보단 현실적인 교권 보호 마련이 더 시급하단 호소가 나오는 상황.
최근 한 조사에서 부산교사 절반 이상이 "1년 사이 사직을 고민했다"고 답했는데, 가장 큰 이유론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었고,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이 뒤를 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악성 민원에 시달려도 교사들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구조가 교육활동 위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단 점입니다.
실제로 부산의 초등학교 3곳 중 1곳은 ′안전 문제′ 등 민원을 우려해 스포츠 활동을 아예 제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교사들은 악성민원 국가책임제나 아동학대법 조항 개정 등의 실질적인 보호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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