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U21 첫 평가전 앞둔 황선홍 감독 "선수 평가? 팀 조직력이 우선이다"

김정용 기자 2022. 9.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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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팀의 조직력과 밸런스만 생각한다며 개별 선수에 대한 평가를 거절했다.

올해 U23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황 감독은 어수선한 가운데 치렀던 지난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조기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황 감독은 함께 기자회견에 등장한 주장 변준수, 바이에른뮌헨 2군 소속이라 주목 받는 미드필더 이현주 등 개별 선수를 평가해달라는 요구에 팀 전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거절하고 전술적인 설명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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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팀의 조직력과 밸런스만 생각한다며 개별 선수에 대한 평가를 거절했다.


25일 황 감독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U23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황 감독은 어수선한 가운데 치렀던 지난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조기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소집은 2024 파리 올림픽을 대비하는 현 U21 선수들과 함께 하는 첫 일정이다. 26일 화성 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홈 평가전을 갖는다.


황 감독은 함께 기자회견에 등장한 주장 변준수, 바이에른뮌헨 2군 소속이라 주목 받는 미드필더 이현주 등 개별 선수를 평가해달라는 요구에 팀 전체에 주목해야 한다며 거절하고 전술적인 설명으로 대신했다.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은 이튿날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하 일문일답.


-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과 비공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는데


상대의 강점인 빠른 공수 전환을 확인했다.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라는 걸 느꼈다. 우리는 시작하는 단계다. 밸런스를 유지하고 콤팩트함을 갖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이를 확인했다. 26일 경기를 통해 이를 더 발전시키고 개선시킬 생각이다.


- 변준수, 이현주를 평가한다면


시작하는 시점에서 개인을 평가하는 건 무리가 있다. 지난 비공식 경기에서는 팀적으로 전술실험을 하면서 전반과 후반을 다르게 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변화가 없었고 전문 공격수가 있느냐 없느냐를 실험했다. 나름 모든 멤버들이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 내일 경기 운영 방안은


상대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리의 훈련 성과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우리 선수들의 개인 성향이나 팀적으로 한 팀이 되어 싸울 수 있는지를 공식전에서 확인하고 싶다. 밸런스적으로 수비시 컴팩트함을 지켜야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다.


- 비공개 평가전에서 느낀 상대의 장단점은


상대의 장점은 전환 속도가 빠르다는 것과 굉장히 조직적인 움직임이다.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체감이 좋은 팀이다. 우리에겐 내일 경기가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거라고 판단한다. 우리 나름대로 준비한 대로 경기해서 좋은 성과를 얻겠다.


- U23 아시안컵 이후 첫 공식전이다. 앞선 대회에 비쳐볼 때 개선하고 싶은 건


전체적인 조직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예선까지 1년여가 남았다. 개인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팀이 같은 방향으로 같이 갈 수 있느냐가 성공의 요건이다. 이를 얼마나 잘 개선하느냐가 중요하다. 팀적으로 싸우는 모스을 갖춰야 한다.


- 가장 경계되는 상대 선수는


한 명 거론하기는 무리가 있다. 팀적으로 높은 완성도에 있다. 우리와의 경기가 치열할 거라고 예상한다. 잘 대비한다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 경기에 대한 각오와 목표는


모든 경기는 승리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 경기를 위해 훈련과 노력을 하는 것이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이기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같은 마음으로 훈련한 바를 운동장에서 잘 구현하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 해 홈에서 응원해 준 팬 여러분에게 좋은 승부를 보여드리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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