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원'이면 충분, 현시점 가성비 가장 좋다는 그랜저 모델 정체
어느덧 경차 2천만 원 시대에 도래했다. 이토록 높아지기만 하는 물가에 선뜻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은 상황. 자동차 구매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대표적인 고관여 제품, 자동차. 그렇기에 그 어떤 제품보다 합리적인 구매가 필요한 상황. 이에 소비자들은 신차보다 중고차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중이다.
중고차 시장에는 예나 지금이나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량이 하나 있다. 바로 현대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다. 오랜 기간 생산되어 온 만큼 그 모델도 다양한데, 그중 아빠 차의 이미지에서 오빠 차의 이미지로 과감하게 변신하는 계기가 되었던 모델, HG가 최근 들어 건재함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번 시간에는 중고로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甲 그랜저 모델, 그랜저 HG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1천만 원대 그랜저 HG
가격 낮고 완성도 높다
우선 그랜저 HG는 2011년부터 2014년 5월까지 생산된 전기형 모델과 2014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생산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두 종류가 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도 큰 이점이다.
또한 당시 출시되는 국산차의 실내 소재 사용, 마감에 비해 그랜저 HG는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높았고, 그랜저 라인업 중 최초로 LCD 계기판을 추가,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그 밖의 다양한 편의사양이나 옵션도 부족함이 없었고 지금까지 이용해도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다소 직관적인 실내 인테리어
풍부한 옵션, 성능에 비해 저렴
특히 일부 모델에는 현재 출시되는 현행 그랜저 모델에서도 고급 트림에서만 볼 수 있는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되기도 했는데, 중고 매물로는 거의 구할 수 없지만 아낌없는 소재 사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현재 출시되는 그랜저보다 아날로그 방식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어 나름 소비층이 뚜렷하다.
그랜저 HG의 중고 가격은 첫 출시년도인 2011년식이 가장 낮게 형성되어있고, HG의 출시 마지막 해인 2017년의 매물이 1천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출시된 지 7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1천만 원 대의 가격으로 그랜저를 구매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가솔린 모델 HG240 추천
지금도 현역으로 충분하다
추천하는 연식은 2016년형 모델과 2017년형 모델이다. 다른 모델보다 비교적 최근 연식의 차량이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어 편의성을 훨씬 증대시켜 주기 때문이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기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
V6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한 HG300은 연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에, 가솔린 모델에 4기통 엔진을 탑재한 HG240 모델의 구매를 추천한다. 현재까지도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그랜저 모델이므로 수리, 정비 등 차량 관리에도 큰 어려움이 없고, 부품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낮다. 1천만 원 대로 구매할 수 있는 그랜저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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