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선생님이
세계최초로
티라노사우루스 발자국길을 발견했어요
고생물학자는 처음엔 믿지 않았는데
예상한 자리를 파보자
다음 발자국이 정말 나온거에요~!
2026년 9월 8일 발표된
성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초 발자국길 이야기예요
뼈가 아니라
6650만 년 전 티라노가 걸어간 흔적이
연달아 남아 있어
지금~ 공룡덕후들 난리도 아닙니다
선생님은 확신했는데
전문가는 고개를 갸웃했어요

발견은 2025년
미국 노스다코타의 헬크리크 지층에서 시작됐어요
고등학교 교사이자
아마추어 화석 탐사가인
켄트 헙스가 골짜기를 빠져나오다가
땅 위로 튀어나온 돌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모양이 이상했어요
커다란 발가락 세 개처럼 생겼거든요

헙스는 티라노 발자국이라고 생각하고
고생물학자
타일러 라이슨에게 연락했어요
하지만 라이슨은
쉽게 확신하지 못했대요
그때까지 성체 티라노의 것으로
알려진 발자국은
전 세계에서 따로 발견된
딱! 두 개뿐이었거든요
하나도 드문데
연속으로 남아 있다니 믿기 어려웠겠죠 ㅎㅎ

다음 날 현장에서
두 번째 흔적까지 살펴본 라이슨은
발자국길이 맞다면
세 번째가 있을 만한 위치를 짚었어요
그 자리를 파내려 가는데
깡!!!
곡괭이가 단단한 돌에 닿았어요
정말 세 번째 발자국이 나온 거예요!!!
뒤이어 네 번째가 드러났고
현장 취재 기사에는
다섯 번째 흔적까지 소개됐어요
처음 알아본 선생님도
다음 위치를 예측한 고생물학자도
그 순간 얼마나 짜릿했을까요 ㅋㅋ
6650만 년 전 동물의 다음 걸음을
사람이 맞혀버린 셈이잖아요
1m 크기의 발자국 4개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발자국은 네 개예요
왼발 두 개와 오른발 두 개가
약 7m에 걸쳐 번갈아 남아 있었어요
발자국 하나의 길이는 약 1m
같은 발을 다시 디딜 때까지의 거리는 약 4m였어요
발 하나가 이 정도라니
실제로 옆에 서면
덩치가 확 실감 날 것 같아요 ㄷㄷ

연구진은 발자국의 크기와 모양
주변에서 발견된 화석 등을 종합해
성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가장 유력한 주인으로 판단했어요
그리고 발자국 사이의 간격으로
이동 속도도 추정했는데요
시속 약 6km 정도
전력으로 달리기보다는
걸어가던 흔적으로 해석됐어요

사람이 조금 빠르게 걷는
정도의 속도예요
영화에서는 늘 무섭게 뛰어오는데
이날은 어디 놀러가던 걸까요?ㅋㅋㅋㅋ
물론 목적지나
무엇을 하던 중이었는지는 몰라요
그래도 발자국이 이어져 있으니
뼈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살아 있을 때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뼈보다 남기 어려운
몇 걸음이 살아남았어요

당시 이곳은
강과 늪이 펼쳐진 습한 범람원이었어요
진흙에 발자국이 찍혀도
흐르는 물에 쉽게 지워질 수 있었죠
그런데 이번 흔적은 달랐어요
발을 디뎌 생긴 자국 안에
퇴적물이 들어가고
광물이 굳으면서
입체적인 돌 형태로
남은 것으로 해석돼요

움푹 팬 발자국만 남은 게 아니라
그 안을 채웠던 부분이 굳어
발 모양의 돌처럼 보였던 거예요

연구팀은 2026년 가을
발자국 세 개를 헬리콥터로 들어 올려
덴버 자연과학박물관으로
옮길 계획이에요
현장이 외진 곳이라
운반에도 큰 작업이 필요하네요 ㅎㅎ
사라진 공룡의 뼈를 찾는 것도 놀랍지만
그 녀석이 디딘
다음 발걸음까지 찾아냈다는 게
이번 이야기에서 제일 신기해요!
저였다면.. 특이하게 생긴
돌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을 것 같아요ㅠㅠㅋㅋ
A : 발가락 모양을 보면
나도 발자국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B : 그냥 특이한 돌인 줄 알고
지나쳤을 것 같다 ㅋㅋ
여러분은 어느 쪽이세요?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