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6경기 무패' 부산 조성환 감독은 그럼에도 아쉬운 점을 짚었다

김희준 기자 2024. 9. 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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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은 승리에도 기쁨보다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 팬 여러분도, 선수들도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 경기를 오늘 만회해서 원정에서 찾아주신 팬들이나 부산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이 즐거워해주실 것 같다"며 경남FC전 무승부 충격을 회복했다고 한 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승점 3점을 얻은 데 대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고, 충남아산전도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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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조성환 감독은 승리에도 기쁨보다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2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를 치른 부산아이파크가 수원삼성에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승점 46점으로 수원(승점 44)을 6위로 밀어내고 리그 4위까지 올라갔다.


부산이 수원을 잡고 승격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부산은 전반 20분 김희승이 빠르게 전방으로 보낸 공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져 조윤성이 미처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상준의 슈팅은 박지민이 각도를 잘 좁혀 막아냈다. 바로 옆에 이준호가 있었고, 이준호는 침착하게 박지민을 제친 뒤 골문 비어있는 곳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이준호(부산아이파크). 서형권 기자

조 감독은 그럼에도 승리의 기쁨과 함께 경기력의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 팬 여러분도, 선수들도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 경기를 오늘 만회해서 원정에서 찾아주신 팬들이나 부산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이 즐거워해주실 것 같다"며 경남FC전 무승부 충격을 회복했다고 한 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승점 3점을 얻은 데 대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고, 충남아산전도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점에 대해 묻자 "마지막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부분이나 위기 관리를 잘했지만 미스가 많았다. 이기고 있을 때 경기 운영, 패스와 움직임이 아쉬웠다"며 다음 경기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륜성이 무리한 행동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아주 잠깐 부산이 수적 열세에 빠졌다. 아무리 적은 시간이 남아있었어도 경기 결과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조 감독은 김륜성에 대해 "오늘 경기를 통해서 본인이 하지 않아야 할 경험을 했고,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과 수비적인 측면에서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좋은 모습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며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겠다고 밝혔다.


파울리뇨(왼쪽, 수원삼성), 김륜성(오른쪽, 부산아이파크). 서형권 기자

최근 부산은 스트라이커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하며 궤도에 올랐다. 이준호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했고, 음라파 역시 부산 공격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덕에 라마스와 같은 다른 선수들도 가장 편안한 위치에서 뛸 수 있었다.


조 감독은 이준호, 음라파 가세에 기뻐하며 "최근에 이준호 선수가 득점도 해주고,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음라파나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은 덜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라마스와 페신 교체 전술은 실패에 가까웠다고 자인했다. 조 감독은 "1차적으로 튼튼한 수비 조직력으로 실점하지 않는다고 하면 득점도 만들어냈지만 전방의 스피드를 활용해서 뒷공간을 노렸다. 라마스나 페신이 들어가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모처럼 교체로 들어갔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쫓기 힘들었지 않나 싶다"고 아쉬워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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