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라드와 케인처럼 PL 대표하는 위대한 선수… 붙잡지 않으면 바보" 토트넘 향한 일침

김정용 기자 2024. 9. 2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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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을 잡지 않으면 바보 같은 짓이다.

머피는 20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손흥민이 대단한 기량저하를 보이지 않은데다 비슷한 세대의 토트넘 스타들이 모두 떠나고 믿을 만한 공격수가 손흥민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1년 연장이 아닌 장기 재계약으로 '레전드 대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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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을 잡지 않으면 바보 같은 짓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축구해설가 대니 머피의 의견이다.


머피는 20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꾸준히 활약해 왔는데도 왜 빅 클럽에서 러브콜이 없었는지 의아해 하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재계약 이슈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대단한 기량저하를 보이지 않은데다 비슷한 세대의 토트넘 스타들이 모두 떠나고 믿을 만한 공격수가 손흥민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1년 연장이 아닌 장기 재계약으로 '레전드 대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진행자는 연장 옵션에 대해 이야기하며 "옵션은 있지만 이번 시즌 말이 되면 계약에 대해 결정을 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머피는 질문에 즉답을 하진 않았지만 "선수가 잔류를 원하는지 대화를 해 봐야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 당연히 연장옵션은 발동한다. 손흥민이 남긴 기록은 엄청나다. 412경기 164골이면 2.5경기당 1골 수준이다. 주로 측면에서 뛰었음에도 말이다"라고 손흥민에 대한 높은 평가부터 남겼다.


이어 "팬이라면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정직, 진실, 겸손과 같은 덕목을 갖추고 있다. 연장옵션이 있다면 발동하지 않는 게 바보다. 손흥민은 여전히 몸 상태가 좋고 결장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맥락상 연장옵션 발동만 이야기한 게 아니라, 손흥민을 오래 붙잡아둘수록 토트넘에 이득이므로 기꺼이 재계약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데얀쿨루세프스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왼쪽부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진행자가 손흥민이 스티븐 제라드, 해리 케인처럼 프리미어리그의 위대한 선수냐고 묻자 머피는 "맞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지난 4월 같은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는 달랐다. 첼시와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앤디 타운센드는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지만 전설이라는 말은 맥락에 맞게 써야 한다"며 전설(legend)라는 표현을 신중하게 쓰라고 이야기해 '손흥민 레전드 논쟁'에 뛰어든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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