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불기소’에 “국민 납득할지 지켜봐야”

권민지 2024. 10.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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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에 대해 "오늘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17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의혹 규명 절차'를 요구한 게 '김 여사 특검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특정 절차를 말한 것이 아니다. 여러 의혹에 대해 야당의 과도한 문제 제기도 있고, (우리가) 설명할 부분도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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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히 국민 우려 불식 시킬 조치 취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원 연수 행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에 대해 “오늘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17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광역의원 연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알 수 없어 판단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가 오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의혹과 관련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협조 규명 등 3가지 사항이 실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의혹 규명 절차’를 요구한 게 ‘김 여사 특검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어떤 특정 절차를 말한 것이 아니다. 여러 의혹에 대해 야당의 과도한 문제 제기도 있고, (우리가) 설명할 부분도 있다”며 “그 문제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 여사가 이른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판단,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김 여사가 권오수 저 도이치 모터스 회장 등 주가 조작 주범과 공모했거나 시세 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 하면서 계좌 관리를 위탁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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