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한강?" 한국인 홀렸다…'경기도 다낭시' 불리는 이유
베트남 다낭은 한국인이 유독 사랑하는 휴양지다. 올 상반기 다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82만2765명,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41%가 한국인이었다. 거리마다 보이는 한국어 간판, “30분에 5000원”을 외치며 호객하는 마사지숍 상인의 한국어는 다낭의 오랜 풍경이다. ‘경기도 다낭시’라는 애칭이 괜히 생겼을까.
한강의 낭만

다낭을 가로지르는 강 이름도 한강(Han River)이다. 베트남 상징인 용의 형상을 얹어 유명한 드래곤 브릿지(Dragon Bridge)가 있는 강이다. 지난 6월부터 매일 저녁 한강 변 무대에서 ‘심포니 오브 리버’ 공연이 펼쳐진다. 제트스키 선수를 포함한 100여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강을 수놓는다. 2400 관객석이 가득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강뿐 아니라 산과 바다가 모두 도심에 어우러졌다.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마블 마운틴으로 불리는 오행산 5개 봉우리가 있고, 포브스지 선정 세계 6대 해변에 꼽힌 미케 비치가 에메랄드빛 동베트남해를 선보인다. 미케 비치 한쪽엔 67m 높이의 초대형 관세음보살(해수관음상)이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유명한 낙산사 해수관음상(16m)보다 4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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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테마파크
도심에서 차로 40분 나가면 서양풍의 바나 힐(Ba Na Hills)도 볼 수 있다. 쯔엉선 산맥 위 해발고도 1487m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형성된 리조트를 훗날 베트남 부동산 업체가 재개발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5.8㎞)로 길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20여분은 발아래 원시림과 협곡을 감상하다 보면 금세 지난다.

여행자의 안식처


마찬가지로 논느억 해변을 끼고 있지만 도심에 조금 더 가까운 다낭 메리어트 리조트 역시 고요 속 충만을 느끼게 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리조트에 심어진 1114그루의 코코넛 나무에선 현지인이 직접 나무를 타고 코코넛을 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키즈 카페, 마사지 숍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시설은 물론 연유 커피와 반쎄오 등 베트남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 여행정보
「 인천에서 다낭까지 약 4시간 40분 걸린다. 주요 항공사가 인천·부산·대구·청주에서 수시로 직항편을 띄운다. 연중 20~30도를 오가는 열대성 기후. 연중 20~30도를 오가는 열대성 날씨로, 계절은 건기(1~7월)와 우기(8~12월)로 나뉜다. 우기에는 우비가 필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호이안이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
다낭(베트남)=글ㆍ사진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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