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드래곤 손·발톱 감정 결과 통보 받았다...“확인 어려워”

지승훈 2023. 11. 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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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IS포토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의 손톱과 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가 이미 경찰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주 지드래곤의 손톱과 발톱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단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경찰 측은 “수사 사안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답했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손발톱 분석으로는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드래곤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을 받았다.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 혐의 입증에 안개가 끼고 있다. 

지드래곤은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업소에서 마약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하지 않았다.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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