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심장’…개미들, 정리매매 노린 단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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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들의 상장폐지가 계속되면서 이에 따라 정리매매 종목들도 속출하고 있다.
다만 정리매매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 단기 차익 등을 노리고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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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에 저가매수 기회 노린 투자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장폐지가 계속되면서 이에 따라 정리매매 종목들도 속출하고 있다. 다만 정리매매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주가 단기 차익 등을 노리고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2월 결산기업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 이후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등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결국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기업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이후 정리매매 기간에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들어 이즈미디어, 스마트솔루션즈, 녹원씨엔아이, 에이티세미콘 등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진행했다.
애닉, 셀리버리, 에스엘에너지, 이큐셀 MIT, 퀀타피아 등도 거래소 상폐 조치에 따라 정리매매가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현재 보류 상태다.
통상적으로 정리매매 종목은 상장폐지 이후 주식을 현금화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정리매매 기간에는 수급 측면에서 매도 압박이 커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최근 정리매매를 진행하는 동안 개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정리매매의 경우 30분 단위의 단일가 매매로 하루 13회 매매체결이 이뤄지며 가격제한폭이 없다. 이에 주가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통해 차익을 얻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이 존속해 영업이 정상화된다거나, 우량기업과의 인수·합병(M&A)할 경우 증시에 재상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도 있다는 분석이다. 싼값에 주식을 산다면 재상장 시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7월 1~9일 정리매매 후 상장 폐지된 이즈미디어는 정리매매 기간 연일 하락을 거듭하다 8일에는 20.97% 급등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한 에이티세미콘의 경우 정리매매 시작일 이후 지난 4거래일 연속 개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5300만원 어치를 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리매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리매매는 일명 ‘폭탄 돌리기’라고 불리는 등 매수한 주식이 휴지 조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상장폐지 이후 재상장에 성공한 기업이 있긴 하지만 그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애초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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